세대 공감 이끄는 고전 신파 ‘홍도’, ACC 무대에

최명진 기자 2026. 5. 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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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 예술극장2…예지원·박하선 등 출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 세대에는 추억을, 자녀 세대에는 새로운 공감을 전하는 연극 ‘홍도’가 광주를 찾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가정의 달 기획 공연 화류비련극 ‘홍도’를 선보인다.

연극 ‘홍도’는 1930년대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빠의 학업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 사랑과 희생을 중심으로, 시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고선웅 연출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운율감 있는 호흡은 신파극의 정서를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한다. 작품은 초연 이후 동아연극상(2014)과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연출상(2016)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2026년 ACC재단 유통 파트너십 작품 공모’ 선정작으로, 서울예술의전당에 이어 ACC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과감한 생략과 여백을 강조한 한국적 미학으로 구성돼 깊은 시각적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디자이너 차이킴(김영진)의 한복 의상이 더해져 우리 고유의 정서인 ‘한(恨)’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출연진은 신구 조화를 이루는 구성이 돋보인다.

주인공 ‘홍도’ 역에는 초연 배우 예지원(7일)을 비롯해 최하윤(5월8일), 박하선(9-10일)이 출연한다. 광호의 아버지 역은 배우 정보석이 맡는다.

공연은 7-8일 오후 7시30분, 9-10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관람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이며 전당 기본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는 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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