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윤석열, 배짱 없어…변호인단은 멍청"

강지원 기자 2026. 5. 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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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배짱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때 구속됐으나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따른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점, 도주 우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보석 석방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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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배짱이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수건조물침입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1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배짱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전 목사의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전 목사가 지난달 26일 자 예배에서 김학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에게 "헌법에 비상계엄 하게 돼 있느냐 없느냐"고 묻자 김 명예교수는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전 목사는 "윤갑근을 비롯해 변호인단이 멍청하다"며 "정청래가 법사위원장이어서 내란죄는 뺐는데 그럼 윤 전 대통령도 바로 일어나서 '난 대통령 집무실 간다' 이렇게 나가버리면 그만인데 배짱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2025년 1월 탄핵 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단 측은 탄핵 심판이 형사소송이 아닌 헌법재판이라는 점을 고려해 '형법상 내란죄' 부분을 철회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윤 전 대통령이) 요즘 새벽 4시부터 성경만 읽는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30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 목사는 자신의 보석 석방에 대해 "전광훈이가 집구석에 처박혀 있어야 한다고들 그러는데 그건 보석 조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내가 네 번 구속됐는데 다섯 번 구속되면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로 기소됐다. 한때 구속됐으나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따른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점, 도주 우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보석 석방을 허가했다.

보석 조건은 ▲보증금 1억원 납입 ▲주거지 제한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 등이며 집회 참석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전 목사는 지난달 18일과 25일, 지난 2일까지 매주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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