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3일) 이슈 종합] 중국 저장성 닝보 '지리 안전 센터', 개미 "더 공격적으로", 서울 증여 3년4개월 만에 최대
![[출처=금융위원회 ]](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552778-MxRVZOo/20260503183007700dspi.jpg)
■[르포] 200명 박수 갈채…시속 80km 충돌 시험장 '지리 안전 센터'
1400kg 이동식 대차가 시속 84km로 지커의 '7X' 후미를 들이받자 공장에 굉음이 퍼졌다. 1열에 탑승한 더미가 완전히 망가지지 않았을까,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던 찰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차량이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전원을 스스로 차단했고, 1열에 있던 더미도 무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리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핵심 철학 '안전성'이 입증된 순간이다. 지난달 28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 위치한 '지리 안전 센터'에 방문했다. 센터는 지커가 속한 지리자동차그룹이 지난해 12월 완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자동차 안전 테스트 시설이다. 센터는 그룹의 자동차 안전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안전 기준을 달성하며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내기 위해 건설됐다. 총 2000억 위안(3800억원)이 투입됐으며, 규모는 축구장 6개 크기인 4만5000㎡다. 이에 지리 안전 센터는 여러 가지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안전 실험실, 세계 최장 길이의 실내 자동차 충돌 시험 트랙, 세계 최대 규모 기후 시뮬레이션 풍동 시설, 세계 최다인 27개의 테스트 유형을 포함하는 안전 실험실 등이 세계 신기록에 추가됐다.
■증시 급등에 개미 "더 공격적으로"…5월 눈여겨 볼 종목은?
지난 4월 코스피가 30%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함에 따라 5월 국내 주식시장 대응 전략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코스피가 반도체·전력기기 등 일부 업종의 강세로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5월 시장에서는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의 핵심 수급 주체는 위험 선호 성향을 띠는 개인 투자자다. 최근 개인 투자자의 자금은 상장지수펀드(ETF) 위주로 유입돼 왔다. 대세 상승장 초반,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 선택 오류에 따른 후회를 완충하기 위해 시장 지수나 펀드 매니저에게 성과를 의존하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2000년대 초반 강세장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 2004년 말 7조5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년 만에 23조3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2006년 조정을 거쳐 2007년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재차 랠리를 시작하자, 투자 열기는 펀드에서 개별 종목 직접투자 형태로 확산된 바 있다.
■"팔기엔 세금이 무겁고, 버티기엔 부담"...서울 증여 3년4개월 만에 최대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막차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매물로 내놓기보다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가족 간 직거래하는 방식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증여 등기 건수는 1,98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1,345건) 대비 47.2% 증가한 수치로, 2022년 1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국 기준 증여 건수도 5,560건으로 같은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135건), 노원구(118건), 서초구(115건), 용산구(106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와 송파구는 전월 대비 증가 폭이 각각 95% 안팎으로 크게 뛰었다. 증여 증가와 함께 직거래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직거래 건수는 올해 2월 109건에서 3월 185건으로 늘었고, 4월에는 신고 기한이 남아 있음에도 234건으로 이미 전월을 넘어섰다. 전체 거래 중 직거래 비중은 5%를 웃돌았으며, 서초구의 경우 15.8%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주간증시전망] 7000선 앞둔 코스피…AI 호황 속 '긴축 기조' 변수
이번주(5월 4일~8일)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가며 70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긴축 우려가 변수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주(4월 27일~30일)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서도 AI 밸류체인 확장 기대와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맞물리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다만 연휴를 앞두고 중동 긴장이 재차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소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상승 탄력이 일부 둔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번주 역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은 단순 기대를 넘어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는 '이익 주도 장세'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금도 지점도 사라진다"…고령층 재무 위협 경고
스마트폰 하나로 송금과 대출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지만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오히려 금융 서비스에서 밀려나며 개인의 건전성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금융안정연구소(FSI)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디지털화와 혁신–재무 건전성의 기회와 위험' 보고서는 디지털 결제 확산이 일부 계층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일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결제가 빠르게 보편화되면서 민간 금융회사들은 현금 서비스와 오프라인 영업망을 유지할 유인을 잃고 있다. 시골이나 외곽 지역에서는 현금을 찾을 수 있는 ATM이 줄고,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은행 지점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이 서툰 고령층에게 이런 변화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금융 서비스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실제로 스페인의 사례를 보면 연령과 디지털 숙련도에 따라 인터넷 뱅킹 이용률에서 뚜렷한 격차가 나타났다. 기술 혁신이 모두를 포용하기보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을 밀어내는 '디지털 소외'를 낳고 있는 셈이다.
■이란 "先 종전·後 핵협상"…트럼프는 거부 '협상 교착'
이란이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선행한 뒤 핵 협상을 진행하자는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미국이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고위급 채널을 통해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를 우선 합의한 뒤 핵 문제를 후속 협상으로 넘기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란은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 공격을 방지하는 안전 보장을 전제로 종전을 먼저 이끌어낸 뒤,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핵 프로그램 제한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 고위 관계자는 "훨씬 복잡한 핵 협상을 마지막 단계로 미루면 협상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며 이번 제안을 "합의 도출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별적 허용'…유조선 이동 제한 속 일부 선박만 운항
최근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 선박의 이동이 크게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선박만 선별적으로 통과하는 흐름이 감지되며 글로벌 에너지 물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킨 A(Kin A·헬가)'는 최근 이라크 바스라 터미널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지난 3일 이상 신호가 끊겼다가 오만 두큼 인근 해상에서 다시 포착됐으며, 이동 거리와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지난주 중반 해협을 지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위성 이미지 분석에서도 바스라 정박지에 동일급 유조선이 포착돼 실제 항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만약 해당 이동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난 3월 이후 이란산이 아닌 원유를 싣고 해협을 통과한 VLCC는 약 10여 척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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