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류값 5월에서 상승세 이어가

정민수 기자 2026. 5. 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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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간 휴전 협상 교착 상태 빠져…4월 중순 이후 상승세는 둔화
미국-이란 간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5월 들어서도 경기도내 유류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일 수원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모두 2천 원 넘는 금액에 판매되고 있다. 김태완기자 lift@kihoilbo.co.kr
미국-이란 간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5월들어서도 경기도내 유류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경기도내 보통 휘발유 평균값은 L당 2천12.81원으로 전날보다 0.37원 상승했고 경유값도 전날보다 0.24원 오른 2천5.97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값 2천10.68원과 경유 평균값 2천4.68원보다 다소 높은 금액이다.

도내 보통 휘발유와 경유의 L당 평균 가격은 3월 3째주 1천828.97원과 1천826.90원에서 3월 4째주 1천819.80원과 1천815.70원으로 소폭하락한 이후 5주 연속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내 유류값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란 전 발발 이후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정부의 1차 최고가격제 발표로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어 휴전 협상이 시작된 4월 8일 2주간 휴전키로 합의를 보면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4차례에 걸친 최고가격제 공시도 유가 상승 둔화에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 유지 방침과 미국-이란 휴전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6.5달러 오른 107.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3달러 상승한 129.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6달러 오른 172.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유가는 물론 도내 유류값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기준으로 도내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연천군(2천45.45원)과 가장 낮은 곳인 의정부시(1천995.35원)의 가격차는 50.1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가장 높은 연천군(2천35.60원)과 가장 낮은 의정부시(1천988.54원)의 가격 차는 47.06원이었다.

정민수 기자 j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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