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윤리위서 정진석 복당 심사 … 민주당 “‘윤 어게인’ 공천” 맹비난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2일 중앙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정 전 실장의 복당 심사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윤(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 공천’이라고 맹비난하는 상황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윤리위가 오후 5시에 열린다”며 정 전 실장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윤리위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공천관리위원회는 원칙과 정당한 절차에 의해 판단할 것”이라며 “윤리위와 공관위 결과를 지켜보면 좋겠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윤리위 결과가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는 “즉시 나올 수도 있고, 지연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정 전 실장에 대한 윤리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을 보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전 실장 복당 심사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대해 “쇄신은 없고 ‘윤 어게인’으로 귀결됐다”고 맹공을 퍼붓는 와중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에 반발했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 달성에, ‘윤석열 호위무사’ 이용 전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 ‘계엄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던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은 울산 남구갑에 각각 단수 공천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전 실장을 겨냥해 “그는 12·3 불법 계엄 당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헌정 파괴의 책임이 막중함에도 오히려 대통령의 초법적 관저 농성을 옹호하며 법치주의를 부정했다”며 “국민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쇄신을 말하려면 국민을 기만한 윤어게인 공천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최 대변인은 이진숙 전 위원장을 ‘친윤’으로 규정하는 데 대해 반박했다. 최 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에 맞서 열렬히 싸우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며 “그런 분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람이라고 하는 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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