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의 불운은 어디까지…6-3에서 마운드 내줬는데, 날아간 승리 요건[스경X현장]

롯데 박세웅이 승리할 기회를 또 날려버렸다.
박세웅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1이닝 6안타 1홈런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아직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해 8월 3일 키움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8월10일 사직 SSG전부터 개인 11연패에 빠져 있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은 이제 부담감이나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닌 것 같다”라며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할 때 안 맞으려고 하다보니까 좋은 카운트에서 유인구가 볼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박세웅은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1사 1루에서 세번째 타자 최정을 마주하면서 피치클록을 위반하기도 한 박세웅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길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는 조형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그리고 4회에는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계속된 2사 3루에서 안상현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한 점을 더내줬다.
하지만 타선에서 6회 빅이닝을 만들며 박세웅에게 승리 투수의 요건을 만들어줬다.
6회초 1사 후 레이예스가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노진혁도 좌전 안타를 쳤다. 전준우의 투수 땅볼 때 3루에서 홈까지 가던 레이예스가 아웃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이어 윤동희가 자동 고의4구로 나서면서 다시 누상을 채웠다. 그리고 손성빈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했고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전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장두성도 중전 적시타를 쳤고 이어 박승욱 타석 때 이중도루로 3루에 있던 전민재까지 홈을 파고들어 6-3으로 역전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첫 타자 조형우를 삼진 아웃 시켰으나 정준재, 안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세웅의 투구수는 102개였고, 교체될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불펜이 점수차를 지키지 못했다. 두번째 투수 정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에레디아가 바뀐 투수 현도훈을 상대로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박세웅이 책임질 점수는 5점으로 늘어났다. 롯데는 7회 6-6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박세웅의 승리 요건도 날아갔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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