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만의 노동절…거리 나온 노동자들
[앵커]
오늘은 63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입니다.
근면과 성실을 강조하던 '근로자의 날' 대신 '노동절'로 명칭이 복원된 날이기도 한데요.
전국 곳곳에서 노동절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열렸습니다.
거리로 나온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 이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근로자의 날'에서 명칭이 복원되고 맞은 첫 '노동절'.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여 63년 만에 이름을 되찾은 노동절을 기념했습니다.
시민들도 함께 전태일 열사가 동료들과 나눴던 풀빵을 먹으며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정민주/서울 은평구 : "저희가 원래 쉬는 직종은 아니었는데 올해부터 이제 쉬는 날로 지정이 돼서 애들한테 노동절에 대한 의미도 좀 알려주고 싶고…."]
참가자들은 전태일기념관을 지나 평화시장까지, 5월 1일을 상징하는 5.1km를 걸으며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민주노총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노동절 집회를 열었습니다.
["원청교섭 쟁취하자!"]
경남 진주 집회 현장에서 숨진 화물연대 조합원을 추모하며,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원청교섭 실현, 나아가 모든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코스피 6천이, 반도체 특수가 우리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7월 총파업 투쟁으로 원청교섭을 쟁취합시다."]
["보호하라! 보호하라!"]
서울 여의도에선 한국노총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외쳤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동이 배제된 변화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양대 노총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만 3천여 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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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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