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일격 검토"… 트럼프, '이란 타격' 새 작전 받았다
미군, 극초음속 미사일 중동 배치도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으로부터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작전 계획을 보고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휴전 중이지만 공습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 고위급 관리 2명을 인용해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 계획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과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이 전날 45분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새 작전 계획을 브리핑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N12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시작하기 직전인 2월 26일에도 비슷한 브리핑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브리핑 내용에는 단기간 이란 주요 인프라를 집중 타격하는 방안, 그리고 지상군 투입 등을 통해 호르무즈해협 일부를 장악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12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하거나, 또는 종전 합의에 앞서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 역봉쇄 조치를 연장하거나 일방적인 승리를 선언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이 처음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의 중동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부사령부는 현재 미 육군이 운용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의 중동 배치를 국방부에 요청했는데, 이는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노리기 위해 더 긴 사거리의 타격 수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베카 와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국방 분석 책임자는 "향후 벌어질 교전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관계자는 30일 로이터에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오랜 시간 고통스러운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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