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진숙·이용·김태규’ 단수공천…부산 북갑 ‘박민식·이영풍’ 경선 [6·3의 선택]
한동훈 출마하는 부산 북갑은 ‘박민식·이영풍’ 경선
尹 비서실장 정진석 출마 지역은 공천 보류…7일 결정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달성군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 북갑의 경우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 간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대구 달성군에 이 전 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공관위는 “(이 전 위원장은) 예리한 시각과 흔들림 없는 원칙을 보여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검증된 오피니언 리더”라며 “달성군이 지닌 정치적 상징성에 부응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힘 있게 전달할 훌륭한 대변자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이 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같이 싸워달라’는 당 지도부 요청에 지난 2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치권에선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이 전 위원장에게 달성군 공천을 제안하며 교통정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돼왔다.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가운데, 향후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의 보수 단일화 여부가 북갑 보궐선거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7~28일 3자 대결을 가정해 조사한 결과 하 전 수석 30%, 박 전 장관 25%, 한 전 대표 24%로 집계됐다. 보수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치면 하 전 수석을 앞서는 상황이지만, 현재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 모두 단일화에는 선을 긋고 있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출마를 선언했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공천 심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해 정 전 비서실장이 현재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당 중앙윤리위원회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박 위원장은 “(정 전 비서실장의) 윤리위원회 절차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 보류하기로 의결했다”며 “(이달) 7일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고, 정 전 실장의 면접도 그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월 24일 정 전 실장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이날 중앙당 공관위는 공천 접수 하루 만에 서류 심사와 면접을 실시한 뒤 ‘속전속결’로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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