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당가서 '女직원 흉기 습격' 40대 구속영장… “전 연인” 주장

김동식 기자 2026. 5. 1. 11:4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오후 대전 서구 한 백화점 지하 2층 식당가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 경찰 과학수사대가 출동해 증거를 보존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의 유명 백화점에서 동료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1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둔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은 모 백화점 직원 A씨(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시 서구의 한 백화점 지하 2층 식당가에서 근무하던 A씨는 노동절과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5시55분께 인근 점포 직원인 20대 여성 B씨와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자신의 매장으로 돌아간 A씨는 흉기를 챙겨 다시 B시의 점포로 향한 뒤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당시 현장에는 다수의 쇼핑객도 있었으나 A씨는 B씨 외에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또 A씨는 백화점 보안요원들에 의해 신속하게 제압됐다.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A씨는 여러 곳에 자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현재 수술을 마치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과거 연인 관계였는데 말다툼 도중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따.

그러나 경찰은 A씨가 다툼 후 다시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찾아간 점 등으로 계획적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대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이전에 A씨의 폭력이나 스토킹 관련 신고 이력은 없다”라며 “현재 피해자가 병원 치료 중이라 조사가 어려운 만큼, B씨가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와 두 사람의 관계를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