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스페인서도 미군 감축?…트럼프 "아마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이어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미군 감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을 돕지 않은 동맹국에 대한 보복을 언급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독일 주둔 미군을 줄일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해서도 독일과 같은 조치를 검토할지 묻는 취재진에게 "아마도"라고 답하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두 국가 모두 독일과 마찬가지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소속된 유럽 국가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들 국가를 필요로 했을 때 이들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4월 30일)> "이탈리아는 우릴 전혀 돕지 않았고, 스페인은 최악이었습니다. 완전히 최악이었죠. 아시다시피 나토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등을 부응하지 않은 동맹국에 대한 불만이 미군 재배치나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다만 미국 국방부 측은 주한미군에 대해서는 "여전히 준비 태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원론적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비판한 독일 총리를 향해 "이란 핵 위협을 제거하는 것을 간섭하지 말라"면서 또 다시 저격의 메시지를 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감축 경고를 받아든 독일 정부는 오래 전부터 예고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미국이 태평양 지역과 중국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점은 여러 미국 행정부에서 오랫동안 밝힌 사안"이라고 짚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좀처럼 나아가지 못한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새 질서를 예고했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현지시간 30일 '페르시아만의 날'을 맞아 낸 성명에서 미국을 언급했는데요.
"미국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났다"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새 관리 체계를 시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문 가운데, 앞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재개할지 고려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이스라엘 역시 미국이 이란을 타격해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을 대비해 경계 태세를 대폭 높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이 다시 이란을 상대로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는데요.
미국의 대이란 외교 노력을 지지하면서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이란의 위협을 없애기 위해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천 발의 탄약과 경장갑 전술 차량을 포함한 6,500톤 규모의 미국산 군사 장비가 이스라엘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스라엘 국방부 측은 군수 물자를 확보하고 이를 더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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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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