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기업 호실적 견인
"시장·경제 흐름 변화 없는 한 상승 모멘텀 유지될 듯"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충격을 상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790.33포인트(1.62%) 오른 4만9652.14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3.06포인트(1.02%) 상승한 7209.01로, 나스닥은 219.073포인트(0.89%) 오른 2만4892.31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2024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머피앤실베스트 자산관리의 폴 놀트 시장전략가는 "많은 경제 지표가 투자자들의 불안을 완화시켰으며 다양한 기업들의 실적도 매우 좋고 그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장과 경제의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코르카파스도 "이러한 상승은 상당 부분 기업 이익 덕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향후 시장 흐름은 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2%)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빅테크를 대표하는 '매그니피센트7' 중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날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9.97% 급등했고, 아마존도 0.77% 올랐다. 반면 메타와 MS는 인공지능(AI) 투자 비용 부담 우려로 인해 각각 8.55%, 3.93% 하락했다.
이 밖에도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는 체중 감량 치료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9.76% 상승했다.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도 발전 및 건설 장비 수요 증가로 1분기 이익이 증가하며 9.88% 올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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