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독 미군 감축’ 언급에…독일 “대비하고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독일 주둔 미군 감축에 대해 "미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시각 30일 밝혔습니다.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모로코 방문 중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부에서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독일 주둔 미군 감축에 대해 "미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시각 30일 밝혔습니다.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모로코 방문 중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부에서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미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데풀 장관은 "솔직히 말해 새로운 소식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분명했던 사실이다. 이전 미국 대통령 때도 예고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태평양 지역과 중국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점은 여러 미국 행정부에서 오랫동안 밝힌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데풀 장관은 유럽의 방위 역량 강화가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면서도 독일에 있는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 등이 "미국과 독일 양쪽 모두에 대체 불가능한 기능을 하고 있다"며 주요 미군기지 폐쇄는 논의 대상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날 뮌스터의 육군부대를 방문해 "모든 문제에 대해 미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미군 감축 문제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과 이민 강경책 등을 잘하고 있다며 메르츠 총리를 칭찬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 나라 전체(미국)가 이란 지도부에 의해 굴욕을 당하고 있다"는 지난 27일 메르츠 총리의 발언 이후 주독 미군 감축을 꺼내 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주독 미군을 줄일지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소셜미디어에 "독일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그는 그 문제에서 완전히 무능했다!)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은 대략 3만 6천 명으로 순환 배치와 훈련 상황에 따라 4만 명에 가까울 때도 있습니다.
유럽 주둔 미군 약 8만 4천 명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나토 연합공군사령부(AIRCOM)가 있는 람슈타인 기지는 미군이 해외에 운용하는 최대 규모 공군기지입니다.
미군은 이번 중동전쟁에서도 이 기지를 군용기 발진·기착 거점으로 쓰면서 이곳 위성통신 중계 시설을 이용해 드론을 날린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D-34 서울 정원오 43%·오세훈 32%…‘격전지’ 대구·부산은? [여론조사]①
- ‘3파전’ 부산 북갑 여론은?…충남·대전·세종은 민주당 우세 [여론조사]②
- 미 역봉쇄에 한국 선박 ‘혼선’…“2차 제재도 우려”
- 유명 재활병원, 임대료 체납하고 반값에 건물 매수 계약
- [격전지] ‘최대 승부처’ 서울…“부동산 공약이 제일 관심”
- ‘경매 넘어가 이사 예정’…‘2명 사망’ 의왕 아파트 화재 “방화 추정”
- [단독] 지난해에도 ‘교탁 뒤’ 성추행?…담임교사 신고 더 있었다
- 이 대통령, 삼성 파업 겨냥?…“‘나만 살자’ 아닌 연대의식 필요”
- “칭얼거려 TV 리모컨으로 때렸다”…8개월 아들 학대치사 친모 체포
- 음주운전 재범 ‘그대로’…사고 8건 중 1건 ‘동승자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