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의 붓 터치까지 느껴져요"…'찬란한 에르미타주' 개막
【 앵커멘트 】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 에르미타주의 대표작 30여 점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에르미타주 최초로 시도하는 '디지털 전시' 형태인데, 원작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에 개막 첫날부터 미술팬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심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 마리아의 붉은 옷깃 주름이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합니다.
색마다의 경계를 안개처럼 번지듯 표현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특유의 '스푸마토' 기법입니다.
에르미타주가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 디지털 전 개막 첫날, 전시장은 미술팬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압도적인 위용의 러시아 겨울 궁전을 그대로 재현한 입구로 들어서면, 세계 3대 박물관 속 예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르누아르가빚어낸 부드러운 빛의 화음부터 렘브란트가 그려낸 극적인 명암 대비까지.
초정밀 스캐닝 기술을 통해 작품의 훼손 부담은 낮추고, 접근성은 높인 전시에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사이다 가잘 / 관람객 - "전시는 정말 좋았습니다. 전 러시아인으로, (현지 박물관은) 관람객이 워낙 많아 정신이 없는데 오히려 여기에서의 경험이 더 좋았습니다."
▶ 인터뷰 : 오기수 / 관람객 - "그림이 갈라진 것, 실이 터진 것까지 자세하게 보여줘서 그게 좋았고, 실물에서는 그걸 느끼지 못했던 건데 여기서 느꼈어요."
기존의 틀을 깨는 디지털 혁신으로 주목받는 이번 전시는 7월 30일까지 서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이어집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한민국 시민 포함될까…″올해 노벨평화상 총 287 후보″
- 미중 외교·무역대표 연쇄통화…정상회담 전 의제 조율
- 민주, ″조작기소 명백″ 특검법 발의…″공소 취소 여부 특검이 판단″
- 옆 사람과 대화하다 '쾅'…음주사고 8건 중 1건은 동승자가 안 말렸다
- 이란, 하루 임금이 달걀 한 판 살 정도…전력 사용 70% 감축
- 국민연금 자산 1600조 돌파…″고갈 시점 늦췄지만 여전히 불안″
- '부부 사망' 의왕 아파트 화재 오늘 합동감식…″원인 규명 주력″
- 하정우 '악수 후 손 탈탈' 논란...국힘 ″유권자가 벌레인가″
- ″이미 결혼한 아들 청첩장을 왜″…정년 앞둔 교장의 과욕?
- ″잠 안 자고 칭얼거려서″…8개월 아들 죽인 친모 긴급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