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연봉 1위' 양현석, 10년째 포스트 빅뱅·블핑 찾기 [엔터&비즈]

김지현 기자 2026. 4. 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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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대표 양민석)가 신인 보이그룹 론칭과 차기 걸그룹 넥스트몬 스터의 멤버를 연달아 공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높지 않다.

출가외인이 된 넷 딸 블랙핑크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는 YG의 불안한 매출 구조와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위너 등 현 소속 아티스트들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재무적 문제 탓이다.

가장 큰 문제는 영업 이익률의 둔화다. YG가 최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 매출액은 약 5,45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809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률 14.8%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YG의 공연 매출은 약 1,26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3.17%에 달한다. 이는 200만 명여 관객을 동원한 블랙핑크 월드 투어의 수익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블랙핑크 활동이 부재한 2024년 YG의 영업이익은 65억 원에 불과하다. YG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는 지난 해에도, 올해에도 여전히 블랙핑크인 것이다.


지난해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는 투어뿐 아니라 음반, 광고 등 전방위 활동을 펼쳤으나 기여도에는 한계를 보였다. 소속 그룹이 일으키는 매출에 비해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당시 YG의 판관비는 1,940억 원 규모에 달한다. 더이상 신인이라고 볼 수 없는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이 '수익 창출 IP'가 아닌 '투자 집중 단계'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인건비도 구조적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YG의 인건비는 약 420억 원 가량인데 임원들의 연봉이 높은 편이다. 양현석 총괄 혼자서만 27억 6300만 원을 챙겼다. 방시혁 의장, 박진영 프로듀서 보다 높은 업계 1위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가 유의미한 이익 개선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신인 카드 또한 실적 부진을 가리기 위한 일시적인 전략에 불과하다는 시장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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