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도 행정 업무 처리…모바일로 회의·결재 가능해진다

이태형 2026. 4.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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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온AI(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모바일 서비스 30일 개시
모바일로도 회의 참석자들과 화면·문서를 공유, 지시 사항 전달
올해 하반기까지 40개 이상의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이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온AI(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모바일 서비스 개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헤럴드경제=잍태형 기자] 앞으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출장 중에도 사무실 복귀 없이 스마트폰으로 급한 보고서를 확인하고, 인공지능(AI)이 요약해 준 회의록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민간의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온AI(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모바일 서비스를 30일부터 정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온AI는 지난 2025년 행안부가 민간의 최신 AI 기술과 쪽지창(메신저) 등 소통·협업 도구를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업무 환경이다.

이번에 개시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 사무실 PC에서 활용하던 온AI를 외부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다.

외부에 있는 사람에게도 메신저를 통해 업무망 문서를 즉시 공유하거나 보고할 수 있다. 상급자는 이동 중에도 메모 기능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완이나 수정 지시를 내릴 수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화상회의를 개설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별도 PC를 사용하지 않고 모바일로도 회의 참석자들과 화면과 문서를 공유해 지시 사항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끊김이 없는 소통 환경을 제공한다.

AI 챗봇이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 회의록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생성된 내용은 전자우편이나 메신저로 즉시 발송해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모바일로도 보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서비스 접속 시 모바일 공무원증으로만 로그인하도록 제한해 외부의 불법 접근은 차단했다.

이에 더해 화면 담기(캡처) 방지와 모바일 환경 내 파일 저장 제한 등 보안 강화 조치도 병행해 이동 중 정보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이번 서비스는 30일 행안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예산처,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기관에 우선 도입돼 실제 업무에 활용된다.

해당 기관 사용자들은 30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용 앱을 내려받은 후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로그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온AI의 범정부 확산 일정에 맞춰 올해 하반기까지 40개 이상의 중앙행정기관으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간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온AI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공무원들이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공무원의 시간이 국민을 위해 더욱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극 도입해 더 빠르고 유능한 AI민주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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