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넘는 국경…서울에 들어설 '디지털 에르미타주'

2026. 4. 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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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첨예한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도 문화는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에르미타주가 오늘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전시를 시작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에 첫 '디지털 분관' 설립에도 나섭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초정밀 스캐닝 기술을 통해 구현한 화면 속 붓 터치와 캔버스의 질감이 현지 박물관을 직접 찾은 듯 생생합니다.

오늘부터 서울에서 펼쳐지는 에르미타주 박물관 공식 디지털 특별전입니다.

이번 전시를 마중물 삼아 '한국 디지털 분관' 설립도 추진되는데, 에르미타주 소장 작품 300만여 점을 국내에서도 상시 감상할 길이 열리는 겁니다.

내년 블라디보스토크 분관 개관과 함께 추진되는 국내 분관은 에르미타주의 방대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 인터뷰 : 나탈리아 아가포넨코 / 에르미타주 프로젝트 러시아 책임 - "에르미타주는 300만 점 가까운 작품들을 소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국가 간 교류는 얼어붙었지만, 민간 차원의 문화적 소통은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길을 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하일 피오트롭스키 / 에르미타주 박물관장 - "한국은 매우 높은 기술 수준을 가졌고, 그런 기술을 미적, 문화적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관객의 나라입니다."

첨단 기술을 매개로 한·러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이번 전시는 오늘(30일) 그 첫 막을 올립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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