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 장시간 전화회담..푸틴 "이란 문제 돕겠다"

차미례 기자 2026. 4. 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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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전화로 최근의 백악관 만찬 총격사건과 이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에 관해서 논의했다고 크렘린 궁이 발표했다.

1시간 반이나 계속된 이 전화 회담에서 푸틴대통령은 트럼프의 백악관기자단 만찬회에 대한 총기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고, 특히 어떤 형태의 정치적 동기의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보좌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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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이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크렘린궁 발표
푸틴, 트럼프의 휴전연장 찬성..미-이군의 무력 사용엔 반대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5년 8월15일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4.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전화로 최근의 백악관 만찬 총격사건과 이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에 관해서 논의했다고 크렘린 궁이 발표했다.

1시간 반이나 계속된 이 전화 회담에서 푸틴대통령은 트럼프의 백악관기자단 만찬회에 대한 총기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고, 특히 어떤 형태의 정치적 동기의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보좌관은 전했다.

두 정상은 여러가지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이했지만, 주로 이란과 페르시아만의 상황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타스 통신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한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하고, 그것이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우샤코프는 밝혔다.

푸틴은 미국과 이스라엘군이 다시 무력에 의지해 공격을 한다면 이란과 주변국들 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가 불가피하게 극도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란 사실에 주의를 환기 시켰다고 그는 말했다.

러시아는 여전히 이란 위기의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푸틴은 이를 위해 이란핵 프로그램에 관한 해결책으로 수많은 제안을 제시해 왔다고 우샤코프는 밝혔다.

러시아는 앞으로도 그 목적을 위해서 이란 대표들, 페르시아만 국가 정상들, 이스라엘과 미국의 협상 대표들과도 활발한 접촉과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푸틴과 트럼프가 한 목소리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젤렌스키대통령이 유럽 강대국을 뒤에 업고 도발을 계속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끌고 있다는 것이라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5.08.16.

푸틴은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에게 "우크라이나가 테러 수법을 공공연히 사용하면서 러시아 국내의 순전히 민간시설인 곳들을 폭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우샤코프는 밝혔다.

푸틴은 2025년 초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망자 2만명의 시신을 인도했지만 우크라이나쪽은 단 500명의 시신만을 돌려보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은 2차대전 전승기념일 동안 휴전을 원하며 현재 전선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푸틴은 어차피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 우크라이나침공)의 목적을 끝까지 수행할 것이라며 전투보다 협상을 통해 하길ㄹ 원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젤렌스키는 그 동안 수차례 제안한 미국도 잘 아는 러시아측 제안과 조건에 긍정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우샤코프는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 전쟁은 되도록 빨리 끝내야 하며 미국도 가능한한 돕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모스크바와 키이우에도 여전히 미국측 협상 대표들이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앞으로도 대통령들의 개인적인 소통과 보좌관, 대표들의 상시 접촉을 유지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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