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알파벳·아마존, 예상 웃돈 실적…AI·클라우드가 견인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을 떠받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분기, 회사 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이 828억 8천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18% 늘어난 규모로, 시장 예상치였던 814억 달러 안팎을 웃돌았습니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4달러 27센트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클라우드 매출이 1분기 40%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AI 수요가 클라우드 매출을 떠받쳤다고 분석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강한 실적을 냈습니다.
알파벳의 1분기 매출은 1,09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LSEG 기준 시장 예상치인 1,072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주당순이익은 5달러 11센트로, 시장 예상치 2달러 63센트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80%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3% 증가했습니다.
로이터는 기업들의 AI 인프라 수요가 이어지면서 구글 클라우드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의 1분기 순매출은 1,815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17% 늘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 AWS 매출은 37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AWS 영업이익도 142억 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실적은 AI 투자 확대를 둘러싼 시장의 의구심을 일부 완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이 올해 AI 역량 확대와 컴퓨팅 용량 확보를 위해 6천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AI와 클라우드 수요가 당장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확인됐지만, 대규모 투자 부담이 중장기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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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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