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한데 살 빠지는 운동?”…천천히 뛰는 ‘슬로우 조깅’ [이슈픽]

KBS 2026. 4. 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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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지는 봄철.

체중 관리와 건강을 위해 운동을 결심한 분들, 많을 텐데요.

쉽고 편한데, 살까지 빠진다는 이 운동법이 요즘 인기입니다.

[황석정/배우/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지난해 11월 : "걷는 것도 아니고 뛰는 것도 아니고 딱 그 정도로 슬슬. 이렇게 뛰는 사람들이 많아졌잖아, 지금.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슬로우 조깅."]

걷기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일명 슬로우 조깅.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속도로 느리게 달리는 유산소 운동입니다.

심박수를 낮게 유지하면서도, 심폐지구력은 높이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다이어트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엄지인/아나운서/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지난해 8월 : "한 4km 정도 되는데요, 슬로우 조깅으로 회사에 출근하고 있어요. 제가 요거 몇 달 하고 한 6kg 뺐어요."]

슬로우 조깅은 종아리 근육을 자극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고강도 달리기와 달리 무릎과 관절에 부담이 덜해 운동 초보는 물론 고령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데요,

[KBS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지난해 11월 : "제가 그냥 10m도 못 뛰어요. 근데 이건 아무리 뛰어도 괜찮아요. 5km, 부산 가서 5km 완주했어요."]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지 않는 정도의 강도를 유지해 쉽게 지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만큼 오래,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기 쉬운데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황석정/배우/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지난해 11월 : "슬로우, 슬로우. 앞꿈치로, 앞꿈치로. 표정이 중요해요. 웃으세요."]

핵심은 올바른 자세입니다.

슬로우 조깅할 땐 상체를 곧게 세우고 턱을 살짝 올려 시선은 멀리 둡니다.

보폭은 10~15cm 정도로 하고, 발은 '11자'를 유지해 앞꿈치로 가볍게 착지합니다.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하루 30분에서 1시간, 편안하게 뛰는 것이 중요한데요.

빠르게 걷는 파워워킹과 비슷해 보이지만, 몸에 가해지는 하중이 다른 만큼 내 체력과 관절 상태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김선신/서울대학교 의대 알레르기 내과 교수/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지난 3월 : "운동을 오래 하지 않았거나 관절이 조금 안 좋은 분들은 슬로우 조깅하시면 좋겠고요, 운동능력이 있으시고 체력이 있는 분들 그리고 관절이 튼튼한 분들은 파워워킹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는 데 있어 중요한 건, 속도와 강도가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는 지겠죠.

오늘부터 가볍게, 슬로우 조깅으로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구성:조서영/자료조사:이지원/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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