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속 흥행'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모두가 공감하는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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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는 억압에 맞서 '나 자신'을 찾아가는 투쟁의 이야기에요. 모두가 공감하는 이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네 번째 국내 무대를 올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지난 12일 개막 이후 뮤지컬 팬들의 호평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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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배우들 열연도 흥행 한몫…"모두의 협력 덕에 아이들 빨리 성장"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빌리 엘리어트는 억압에 맞서 '나 자신'을 찾아가는 투쟁의 이야기에요. 모두가 공감하는 이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네 번째 국내 무대를 올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지난 12일 개막 이후 뮤지컬 팬들의 호평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 평점 9.8점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2000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인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발레를 통해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5년 런던 초연된 이 작품이 이후 20년 넘게 전 세계에서 공연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얼까. 국내 제작진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감동할 수 있는 '공감대'를 그 이유로 꼽았다.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 참석한 이지영 협력연출은 "최근 시작한 한 드라마에서 배우 구교환이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오열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인상적이었다"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낙관적 메시지를 넘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성장의 과정이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은 협력연출도 "공동체의 이야기이자, 한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며 "이런 주제를 자극적이지 않게 소소하게 다루기 때문에 공감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출연 배우들은 관객의 특별한 감정을 건드리는 여러 장면이 호평의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윌킨슨 선생님 역의 최정원은 "마지막 장면에서 성장한 빌리가 멋지게 포즈를 취하는 장면에서 (저도) 매번 울컥한다"며 "특히 마지막 이별 장면에서 빌리의 눈물을 보면 감정이 북받친다"고 말했다.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어린 빌리 역에 이어 16년 만에 성인 빌리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발레리노 임선우도 "(자신의 꿈을 좇는) 어린 빌리들의 무대를 보면 가슴이 울컥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린 빌리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4명의 어린이 배우의 열연도 흥행의 한 요소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가 번갈아 빌리 역을 맡는다. 어린이 배우들은 최장 10개월 동안 발레와 연기, 노래, 탭댄스, 줄넘기, 아크로바틱을 배우며 공연을 준비했다.
이정권 협력안무는 어린이 배우들이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스태프가 협력해준 덕분에 공연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모든 공동체와 안무팀, 연출팀, 제작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린이 배우마다 나름의 불꽃이 있는데, 그 불꽃을 어떻게 키우는지는 저만의 비밀"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신현지 협력안무도 "각 파트 선생님이 서로 협력해 정보를 공유한다"며 "무엇보다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보호와 관리가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긴장되는 첫 무대를 마친 어린이 배우들은 공연 전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나타나 소회를 밝혔다.
김승주는 "첫 공연 전에는 많이 긴장하고 떨렸지만, 무대에 오르고 관객의 박수를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조윤우와 김우진 역시 "처음엔 떨렸지만, 선생님들의 응원 덕분에 즐겁게 공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박지후는 "비슷한 공연 경험이 있어 많이 떨리진 않았다"고 당찬 소감을 밝혀 프레스콜 참석자들을 웃게 했다.
공연은 7월 26일까지 이어진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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