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준비한 어린이 배우들”…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현경아 2026. 4.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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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간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친 아역 배우들이 이끄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최연소 '빌리'를 맡은 조윤우는 "처음에는 많이 떨렸지만, 선생님들의 응원 덕에 즐겁게 했다"며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5년 만에 한국 무대에 귀환해 4월부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는 오늘(29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프레스콜을 열고 4명의 '빌리'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군과 함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맏형인 김승주 역시 "첫 공연을 하기 전에는 많이 떨렸었는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연기를 하다 보니 긴장이 풀렸다"며 "박수 쳐주실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240명의 지원자 중 치열한 오디션 끝에 선발된 네 아역 배우들은 발레, 탭 댄스, 아크로바틱, 재즈 댄스, 플로어 댄스 등 다양한 안무를 소화하며 영국 탄광촌에서 아버지의 반대에도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는 소년 '빌리'의 성장사를 담아냅니다.

국내 무대 연출에 참여한 이재은 연출가는 뮤지컬의 롱런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음악과 안무, 스토리도 좋기 때문에 롱런을 못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도 "공동체가 갈수록 쇠퇴하는 추세라 앞으로도 이 작품이 잘 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관객분들이 이 작품을 마음속 깊이 담아가실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이지영 연출가는 "이 이야기는 '꿈은 마침내 이루어진다'는 낙관적인 메시지라기보다, 한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통과해야 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며 "빌리를 보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또 1대 빌리로 출연한 뒤 16년이 지나 성인 빌리로 다시 무대에 서는 임선우 발레리노는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함께 무대에 선 윤우가 친남동생인 것처럼 감정 이입이 됐다"며 "무대에 서면서 행복했고 나머지 빌리 친구들과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하면서 더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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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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