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픈AI 성장성 우려에 약세 출발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코스피가 오픈AI 성장성 우려에 따른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88포인트(0.27%) 내린 6623.1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2.02포인트(0.33%) 내린 6619.00에 개장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21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532억원, 기관은 99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1.24%), 삼성전자우(-1.75%), SK하이닉스(-0.23%), 현대차(-0.90%),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0.33%), 삼성전기(-2.86%)가 내리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HD현대중공업(+1.80%), 삼성SDI(+1.76%)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67포인트(0.14%) 내린 1213.91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9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77억원, 기관은 10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86포인트(0.05%) 내린 4만9141.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11포인트(0.49%) 내린 7138.80, 나스닥 지수는 223.30포인트(0.90%) 내린 2만4663.80에 각각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당분간 부담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픈AI 관련 악재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대 급락했고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매그니피센트7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까지 겹치면서 월간 코스피 30%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빌미가 형성됐다"며 약세 흐름을 예상했다.
다만 하방이 제한될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시게이트가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주요 반도체 종목 역시 시간 외에서 반등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반도체주에 일정 부분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나은행 기준 전일 대비 2.00내린 1472.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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