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구속' 양정원, 오늘(29일) 경찰 출두…사기 혐의 대질 조사 예정

[TV리포트=정대진 기자]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두해 대질 조사를 받는다. 해당 사건을 둘러싼 '수사 무마' 의혹으로 남편이 구속된 가운데 진행되는 조사라는 점에서 연예계와 법조계의 이목이 동시에 쏠리고 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양정원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기 사건의 주요 당사자인 양정원과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을 불러 대면 상태에서 진술을 확인하는 대질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년 가맹점주들이 양정원과 학원 대표 등을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직접 강사를 고용해 파견하고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필라테스 기구를 시중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도록 강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정원은 2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필라테스 가맹사업주와 가맹점주 간 분쟁에 끼인 상태"라며 "단지 해당 필라테스 업체와 모델계약을 했을 뿐 필라테스 가맹사업 운영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해 12월 경찰로부터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양정원은 최근 남편 A씨가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검찰은 재력가인 A씨가 경찰 인맥을 이용해 강남서 수사팀장을 만나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건과 연관된 경찰 두 명이 직위 해제되고 A씨는 구속됐다.
당시 양정원은 남편의 구속 상황에 대해 "저 그리고 제 남편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제 남편과 관련된 일은 제가 거의 알지 못하는 일이라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분쟁의 책임소재가 가려질 수 있도록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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