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트럼프가 "두 명의 왕"이라는 백악관... SNS 문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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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빈 방문한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회동 모습을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을 '왕(king)'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찰스 3세가 미국 의회 합동 연설에서 미국의 견제와 균형 제도를 치켜세우고 있는 순간에 백악관 공식 X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을 왕이라고 부르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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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부 인사 "'노 킹스' 시위 의식 조롱"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빈 방문한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회동 모습을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을 '왕(king)'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엑스(X) 공식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가 백악관에서 회동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TWO KINGS(두 왕)"이라는 문구와 왕관 모양 이모티콘이 달렸다.
필립 리커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영국 L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좀 창피한 일"이라며 "백악관이 이른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운동을 겨냥해 정치적 조롱을 던진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기간 동안 미국 곳곳에서는 '노 킹스' 시위가 연이어 열렸다. 참가자들은 트럼프의 강경 이민 정책, 중동 전쟁, 각종 국정 운영 전반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찰스 3세가 미국 의회 합동 연설에서 미국의 견제와 균형 제도를 치켜세우고 있는 순간에 백악관 공식 X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을 왕이라고 부르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대통령 권한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2기 집권 기간 내내 미국 전역에서 노 킹스 시위를 불러왔다고도 분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 250주년에 영국 군주를 백악관에 맞이하게 된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고 말하며 스스로도 그 상황을 의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찰스 3세에 대한 국빈 환영식을 열고 미국과 영국의 견고한 유대 관계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환영사에서 찰스 3세 국왕의 지성과 열정, 헌신이 영국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간의 소중한 유대 관계에 축복이 되어 왔다면서 "이런 관계가 앞으로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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