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가맹 사기 의혹’ 양정원 오늘 경찰 조사

이은영 2026. 4. 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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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무마 청탁 위해 남편의 경찰 접촉 두고 논란
▲ 양정원 /출처=양정원SNS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 양정원씨가 자신이 연루된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사기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경찰은 이날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을 불러 대질조사에 나선다.

양씨는 2024년 12월 필라테스 학원 가맹사기 의혹과 관련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남편 이모씨가 당시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던 A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를 무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이씨가 A경감을 사적으로 접촉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뇌물공여 혐의를, A경감에게는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양씨는 자신이 해당 과정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경찰 접촉 역시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A경감이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는 정보는 강남경찰서의 무혐의 결론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양씨는 2024년 7월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뒤 강남서 수사1과와 수사2과에서 각각 수사를 받아왔다. 수사1과는 같은 해 12월 양씨가 다른 피고소인들의 가맹사기 혐의와 연관성이 낮다고 보고 불송치 처분을 내렸으나, 수사2과는 별도 수사를 이어왔다.

수사2과는 또 다른 피고소인의 소재 불명으로 지난해 10월 수사를 중지했다가 올해 초 소재를 확인하고 수사를 재개한 상태다.

강남서는 이날 양씨와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점주들은 양씨가 학원 대표 등과 공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양씨 측은 단순 모델 역할을 했을 뿐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사업 상황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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