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英 찰스3세·트럼프 회동 사진에 "두 명의 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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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영국 국왕 찰스 3세간 회동을 전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왕(king)'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찰스 3세가 미국 의회 합동 연설에서 미국의 견제와 균형 제도를 치켜세우고 있는 순간에 백악관 공식 엑스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을 왕이라고 부르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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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악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가 백악관에서 회동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TWO KINGS(두 왕)”이라는 문구와 왕관 모양 이모티콘이 달렸다. (사진 = 백악관 엑스 계정 갈무리) 2026.04.29 photo@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newsis/20260429074903800rsfh.jpg)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영국 국왕 찰스 3세간 회동을 전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왕(king)'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가 백악관에서 회동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TWO KINGS(두 왕)”이라는 문구와 왕관 모양 이모티콘이 달렸다.
필립 리커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영국 L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좀 창피한 일"이라며 "이른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운동을 겨냥해 또 한 번 정치적 조롱을 던진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방식에 반대해온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왕에 빗대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 기간 동안 미국 곳곳에서는 '노 킹스'라는 이름의 시위가 연이어 열렸다. 참가자들은 트럼프의 강경 이민 정책, 중동 전쟁, 각종 국정 운영 전반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찰스 3세가 미국 의회 합동 연설에서 미국의 견제와 균형 제도를 치켜세우고 있는 순간에 백악관 공식 엑스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을 왕이라고 부르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대통령 권한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2기 집권 기간 내내 미국 전역에서 노 킹스 시위를 불러왔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 250주년에 영국 군주를 백악관에 맞이하게 된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고 말하며 스스로도 그 상황을 의식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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