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구글 부사장 회동… "청소년 SNS 중독 방지, 빅테크 책임 강화해야"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학부모 표심’을 정조준한 행보에 나섰다. 장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아동·청소년의 SNS 중독 문제와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윌슨 화이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총괄 부사장과 좌담회를 가진 장 대표는 신기술이 가져온 부작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장 대표는 “SNS 과몰입과 알고리즘에 의한 무분별한 콘텐츠 노출로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윌슨 화이트 부사장은 “혁신의 원동력인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한 화이트 부사장은 자녀의 안전한 플랫폼 이용에 대한 학부모들의 염려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진행 중인 아동·청소년 온라인 안전 논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구글은 신중한 숙고를 바탕으로 이 대화에 건설적으로 참여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대외 행보와 별개로 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날 선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부실 관리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은경 전 장관의 소환 검토 소식을 언급하며 “국민의 팔에 곰팡이 백신을 놓은 전 정권에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국군 의존’ 발언에 대해서도 “국방은 대통령의 호언장담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안보관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김승권 (peac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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