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바가지' 원성에 뉴욕시 대응은…"생중계 무료 관람존 운영"

2026. 4.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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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뉴욕시가 경기 생중계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야외 '팬존'(fan zone)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도심과 경기장을 잇는 열차 요금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오르는 등 바가지 논란이 일자 축구팬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입니다.

현지시간 27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시 5개 자치구에는 모두 경기를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는 무료 팬존이 설치됩니다.

맨해튼에서는 록펠러센터, 퀸스에서는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브루클린에서는 브루클린브리지 파크에 각각 팬존을 마련합니다.

경기 관람뿐 아니라 지역 음식과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당초 이 행사는 무료로 계획되지 않았지만, 월드컵은 전 세계의 것이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뉴욕은 6월 11일 개막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 캐나다 도시들과 함께 공동 개최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숙박과 교통 비용 등이 가파르게 올라 뉴욕 일대를 방문하려는 축구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맨해튼 기차역 펜스테이션과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잇는 왕복 열차 요금은 150달러(약 22만 원)로 책정됐는데, 이 구간의 평소 왕복 요금은 12.9달러(약 1만 9천 원)이고 이동 시간은 15분 내외에 불과합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입장권 가격도 최고 8,680달러(약 1,280만 원)로 책정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월드컵 #뉴욕 #바가지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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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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