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우방과 우정 쌓는 외교하겠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6. 4.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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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주권국가로서 당당한 자세로 우방들과 진정한 우정을 쌓는 외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돈 퍼주기냐고 하는데 우리는 돈을 잘 쓰는 게 일"이라며 "오히려 정부 지출을 줄이면 경제가 죽는데 무지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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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무회의·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한미갈등 암시 “상호존중 바탕에 둬야”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주권국가로서 당당한 자세로 우방들과 진정한 우정을 쌓는 외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대북(對北) 정보 공유 제한이나 쿠팡 이슈를 놓고서 한미 양국이 불협화음을 이어가고 있는 데 따른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전통적 우방과의 협력도 당연히 발전시켜야 하며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상식과 원칙에 따라 당면한 현안을 풀면서 건강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동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데다가 세계 경제·안보 구조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특정 지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고 우리의 선택지를 꾸준히 늘려가는 전략적이고 유연한 국익 실용 외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자주국방을 강조하는 메시지도 재차 냈다. 이 대통령은 “이런저런 이유로 군사안보 분야에서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은 주한미군을 빼고 자체 군사력 수준이 세계 5위이며 군사비·국방비 지출도 북한 국내총생산(GDP)의 1.4배”라고 말했다.

李 “생산적 공공일자리 발굴하라”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를 향해서는 생산적인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논쟁 대상이지만 공공서비스 일자리의 질도 좋지 않고 양도 많지 않다”며 “각 부처에서 생산적인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국세청 체납관리단을 대표 사례로 제시하면서 인건비나 예산보다 사회·경제적 효과가 크다면 적극적으로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돈 퍼주기냐고 하는데 우리는 돈을 잘 쓰는 게 일”이라며 “오히려 정부 지출을 줄이면 경제가 죽는데 무지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천명이나 수만명을 고용하라는 게 아니라 몇명, 몇십명, 몇백명에 해당되는 것도 각 부처에서 실국 단위로 엄밀하게 조사해서 챙겨보라는 것”이라며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공공 일자리 발굴 사업을 직접 챙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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