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李 측근 김용 공천 배제… 하남갑 이광재·안산갑 김남국
평택을엔 ‘조국 저격수’ 김용남

더불어민주당이 27일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평택을에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을, 안산갑에 김남국 당 대변인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광재 전 지사가 배치된 하남갑은 민주당 험지로 꼽힌다. 지난 총선 때 추미애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에게 1%포인트 차이로 이긴 곳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지사는 3선 국회의원과 강원지사를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압승할 후보”라고 했다. 이 지역 국민의힘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용남 전 의원이 배치된 평택을 선거는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 5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김 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새누리당, 개혁신당 등을 거쳐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저격수’로 불릴 정도로 조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었다. 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김 전 의원을 공천한 건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걸 확실히 한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단일화를 할지 말지는 선거 막판까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안산갑에 공천이 확정된 김남국 대변인은 21대 총선 때 옆 지역구인 단원을에서 당선됐다가, ‘코인 재산 신고 누락’ 의혹으로 22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고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다 ‘현지 누나’ 문자 파동으로 그만둔 뒤 당 대변인을 맡아왔다. 국민의힘은 이 지역 후보로 김석훈 전 안산시의장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고 보석 중인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해선 공천 배제를 결정했다. 민주당 160명 중 70명 넘는 의원이 김 전 부원장 공천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조승래 사무총장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다른 지역 공천도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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