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봉쇄 뚫고 이란 원유 40만 배럴 호르무즈 통과”
이현정 기자 2026. 4. 27. 23:47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들이 미군의 해상 봉쇄 상황 속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로이터통신은 위성 분석 사이트 ‘탱커트래커스닷컴’을 인용해 지난 24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약 400만 배럴의 이란 원유를 실은 유조선 여러 척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또 선박 추적업체와 위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같은 기간 최소 7척의 선박이 해협을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라크 항구에서, 한 척은 이란 항구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이트의 별도 분석에서는 최근 며칠 사이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이란 항구로 되돌아간 유조선도 6척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이 실은 원유는 약 105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은 전쟁 발발 직후인 2월 28일부터 해협 통제에 나섰고, 미국은 지난 13일부터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봉쇄 이후 선박 37척을 다른 항로로 우회시켰다고 밝혔다.
해협 통행량은 전쟁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다. 과거 하루 평균 약 140척의 선박이 통과했지만, 최근에는 일부 선박만 제한적으로 이동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