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나포 화물선 영상 추가 공개…이 시각 호르무즈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봉쇄는 여전합니다.
종전이 늦어질수록 해협의 불안정한 상황도 길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란이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선박의 영상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오만으로 가보겠습니다.
류재현 기자, 이란 국영 언론이 추가 공개한 영상, 어떤 선박인가요?
[기자]
지난 22일 라이베리아 선적 에파미논다스 호는 추적시스템을 조작하며 이란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했다는 이유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는데요.
이란 국영 매체 파르스가 이 선박의 선실 내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배에 올라탄 이란 취재진이 언급한 내용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해당 선박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정한 새로운 해상 규정을 위반한 상태로,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되었습니다."]
또 같은 날 나포됐던 이스라엘 연계 의심 선박 MSC 프란체스카 호도 추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바다에 멈춰있는 '프란체스카'호를 향해 손을 흔드는 취재진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국면에서 강경 노선을 유지하며 해협 통제권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중부사령부도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강화해 현재까지 38척의 선박에 회항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어제 오만에서 국왕과 만났는데 무슨 얘기를 나눴죠?
[기자]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 국왕을 만나 미국이 해협의 불안과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오만과 지역 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오만 국왕은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와 외교가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오만 외무장관도 호르무즈 해협 안에 억류된 선원들의 인도주의적 석방을 강조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 방문을 통해 해협의 안전 통항을 보장한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내보인 걸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오만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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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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