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나선 트럼프…“연회장 있었다면 안 생겼을 일”

박일중 2026. 4. 27. 23:1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격될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고 트럼프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참석 행사에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법원이 공사 중단을 명령한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다시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미 법무부는 소송 단체에 소송 취하를 공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이후 백악관에 연회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안이 철저한 백악관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게 우리가 백악관에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갖춰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더 크고 보안이 더 철저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선 연회장 건립에 반대하는 소송이 개를 산책시키는 여성이 낸 말도 안 되는 소송이라며 당장 취하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미 법무부도 움직였습니다.

소송을 낸 국가역사보존재단 측에 대통령과 그 가족, 그리고 참모진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소송이라며, 자발적으로 취하하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총격 사건을 총기 규제와 폭력 예방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사업을 밀어붙이는 기회로 활용하는 겁니다.

[매리 윅코프/워싱턴DC 주민 : "총격 사건은 끔찍합니다. 총격이 일어나서 매우 유감이에요. 그런 폭력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선 안 됩니다."]

백악관 연회장 건설 비용은 우리 돈으로 6천억 원가량...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의원도 연회장 건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역사보존재단 측은 소송을 계속할 방침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1심 법원은 재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사 중단을 명령했고, 백악관이 항소한 상탭니다.

기자단 만찬 행사는 백악관의 공식 행사가 아니고, 대통령도 초대 손님입니다.

백악관 연회장이 지어지더라도 기자단 행사를 백악관에서 여는 건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남서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