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계 마왕' 제리케이, 악성 뇌종양 투병 끝 별세…향년 4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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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제리케이가 악성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7일 유족에 따르면 제리케이는 약 2년간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으로 투병하다 이날 별세했다.
고인이 투병한 교모세포종은 뇌 조직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뇌종양 중에서도 악성도가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제리케이는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 회복하고 있다. 이게 다 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면 좋겠다. 한번씩 생각해달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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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박선하 기자) 래퍼 제리케이가 악성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2세.
27일 유족에 따르면 제리케이는 약 2년간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으로 투병하다 이날 별세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장지는 공감수목장이다.
고인이 투병한 교모세포종은 뇌 조직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뇌종양 중에서도 악성도가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1984년생인 제리케이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출신으로, 2001년 고등학교 동창인 래퍼 메익센스와 랩 듀오 로퀜스로 데뷔했다. 이후 한국 힙합 크루 소울컴퍼니 원년 멤버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고, 솔로 아티스트로도 꾸준히 음악 작업을 이어왔다.

제리케이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마왕'이었다. 2008년 발표한 정규 1집 '마왕'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 문제를 직설적인 언어로 풀어냈고, 이를 계기로 힙합신에서 '독설가', '마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후에도 고인은 현실을 향한 비판적 시선과 날카로운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면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정규 3집 '현실, 적'은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 후보에 올랐고, 정규 4집 수록곡 '콜센터(feat. 우효)' 역시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고인의 마지막 정규 앨범은 2020년 발매된 '홈(Home)'이다. '홈'에서 제리케이는 일상의 회복과 평온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며 또 다른 결의 음악을 선보였다.
그는 마지막 SNS 게시글에서 투병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제리케이는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 회복하고 있다. 이게 다 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면 좋겠다. 한번씩 생각해달라"고 적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애도를 보내고 있다. 마지막 게시글 댓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 믿긴다", "너무 슬프네요" 등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제리케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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