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한동훈 지지율, 갈수록 떨어질 것… 부산 무소속 뛰어본 내가 제일 잘 알아"

MBC라디오 2026. 4. 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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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장동혁 사퇴론’ 일축… 대안 없어 무의미, 선거 책임론은 결과 후 판단해야
- 선거 패배 시 책임 공방 불가피… 전당원 의견 수렴 필요성 제기
- 대구까지 패배하면 당 존립 위기… 천막당사 상황도 우려
- 장동혁 역할론 강조… 배제 시 지지층 투표율 하락 경고
- 지방선거는 강성 지지층 결집이 관건… 현장 행보 필요
- 부산 북갑, 공천 확정 시 보수 결집 전망… 5월 이후 양자 구도 형성 예상
- 한동훈 지지율 하락 전망… 보수 단일화 가능성 ‘제로’
- 3자 구도 시 민주당 승리 가능성… 책임은 무소속 후보에 돌아갈 것
- 하정우 경쟁력 변수… 친밀도·실수 여부가 승부 가를 듯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진행자 > 당은 쉽지 않죠? (웃음)

◎ 장예찬 > 그래서 제가 이 대본을 쭉 보는데 정말 쉬운 질문 하나도 없다.

◎ 진행자 > 대본이 어려운 게 아니고요. 원고가 어려운 게 아니고 아마 당의 상황이 어려워서 그럴 겁니다.

◎ 장예찬 > 그렇죠. 그리고 어려우니까 저를 부르시겠죠. 쉬우면 나온다는 사람 많을 텐데. (웃음)

◎ 진행자 > 궁금한 게 많으니까요. 또 지금 당 상황이 모시기도 쉽지 않습니다. 상황이...

◎ 장예찬 > 아무도 안 나오려고 하죠? (웃음)

◎ 진행자 > 장동혁 대표 사퇴론.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저는 불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선거 40일 앞두고 사퇴해 봤자 뭐가 달라지나요? 그리고 당 차원에서도 '장동혁 대표 사퇴시키고 우리 이 사람으로 비대위원장 하겠다'? 뚜렷한 대안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러면 무의미한 공회전을 이제는 그만하고 남은 40일이라도 대표 중심으로 힘을 실어주고. 그다음에 결과를 보고 정치적 책임을 논해야지. 제가 한 달 전, 두 달 전 >뉴스 하이킥> 인터뷰할 때도 거의 똑같은 이야기였던 것 같거든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그러면 두 가지 질문이 떠오르는데요. 하나는 서울, 부산 지면 책임은 분명히 지는 겁니까?

◎ 장예찬 > 당내에선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겠죠. 근데 그 방식이 사퇴일지, 아니면 이전에 의원 총회 같은 걸 열어서 의원들의 의견도 수렴할 것이고. 지금 분위기가 '대구도 어렵다' 이래버리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면 영남권을 다 지켰을 때, 그리고 서울이나 충청권 같은 데서 또 하나의 좋은 성과가 있을 때 어떤 평가를 할지는 선거 끝나고 봐야죠.

◎ 진행자 > 그러면 아까 '지금 사퇴하면 이게 무슨 대안이 있나'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이건 그냥 한번 문득 생각이 들어서 드리는 말씀인데. '당신들이 사퇴하라 그러니까 내가 할게.' 그러면 책임 문제에서 또 복잡해지는 거 아닙니까? '당신들이 그만두라 해서 그만뒀는데', 선거가 예를 들어서 엉망이 됐단 말입니다. '그렇게 나가라 해서 나갔더니 또 내 책임이라 그래?' 예를 들어 이런 약간의 꼼수인데. 이런 꼼수도 가능하지 않습니까?

◎ 장예찬 > 근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나 언론들은 장동혁 대표가 사퇴한다고 쳐도 선거 결과가 안 좋으면 '사퇴가 늦어서 졌다' 이럴 거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꼼수보다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최선을 다한 다음 결과를 받아보고 이야기하는 게 맞는 것 같고요. 당내 이런 여론이 있어요. '설령 선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도 그게 온전히 장동혁 대표 탓이냐? 사사건건 장동혁 대표 발목 잡고, 뒤통수 치고, 라디오 나가서 이재명 대통령 비판 안 하고 장동혁 대표 비판만 하는 국민의힘 내 그 일부 의원들 때문 아니냐' 이런 여론도 있기 때문에. 선거는 결과를 보고 나서 책임 소재를 당원들과 함께 가려내야겠죠.

◎ 진행자 > 선거 끝나고 나서 얼마나 시끄러울지 짐작이 갑니다. (웃음)

◎ 장예찬 > 더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웃음)

◎ 진행자 > 지금 딱 하신 그 말씀으로 되게 싸울 것 같은데요.

◎ 장예찬 > 책임 소재 공방이 벌어질 거고. 그걸 결정지을 수 있는 건 결국 당원들밖에 없거든요. 그럼 저는 선거 끝나고 아마 전당원 투표 등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혼란을 수습하려면.

◎ 진행자 > 장 전 최고위원 말씀은 '당원은 우리 편이다' 이런 전제가 깔려 있는...

◎ 장예찬 > 누구 편인 걸 떠나서 당원들도 다 주체적으로 판단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분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게 요즘 정치의 트렌드잖아요. 민주당도 그렇고. 그래서 만약에 책임 공방이 불거진다면, 제 희망 사항 같으면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이런 논란이 안 불거지면 좋겠지만. 그러면 과연 누구 탓이냐, 누가 책임져야 되느냐.

◎ 진행자 > 그럼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불같이 뻔한데요. 예를 들어서 서울, 부산 다 잃고 대구를 잃었단 말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 장예찬 > 그렇게 되면 말하거나 말거나 그거는 모두의 책임으로. 그 상황이 되면 당이 천막 당사라도 쳐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장동혁 대표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 가정이나 내부 논리 없이. 그렇게 되면 책임 집니까?

◎ 장예찬 > 그렇게 되면 대표 탓 이런 걸 떠나서 그냥 당 전체 107명이 정말 의원직 다 던질 각오로 책임지고 거리에 나앉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거는 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하여튼 '장동혁 대표 사퇴 가능성은 제로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 장예찬 > 지금으로서는 지방 선거 전까지 사퇴할 가능성 제로입니다. 그리고 그게 옳은 방식도 아니고. 국민의힘을 당원들이 '비대위 전문 정당'이라고 부르거든요. 비대위가 너무 많이 들어서요. 그런데 당원과 국민들이 뽑은 지도부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결과를 볼 때까지는 힘을 실어주는 게...

◎ 진행자 > 근데 말입니다, 문제는 지도부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싶었던 분들도 있겠죠. 근데 너무나 전술적, 전략적 착오가 많아요. 외부에서 관찰자로 보기에. 그건 어떻습니까? 아무리 실어주고 싶어도 말이에요. 이렇게 폼 나는 행위를 해야지 힘을 실어줄텐데. 이번 미국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방미 논란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장동혁 대표가 미국을 다녀오고 공화당 의원 50여 명이 '이재명 정부가 미국 기업을 규제하고 있다. 좌파 정부다. 친중 아니냐.' 이런 서한을 내기도 했잖아요. 성과라는 건 현장보다 그 이후에 차곡차곡 나오기 마련인데. 저는 외교 안보 관련해서 야당 대표가 별도의 대화 루트를 개척하는 것, 아쉽게 밴스 부통령과의 만남이 불발됐지만 그 자체를. 예를 들면 민주당이나 언론이 혹평할 수는 있는데. 우리가 나서서...

◎ 진행자 > 언론 입장에서 한번 보겠습니다. 민주당은 모르겠고요. 언론 입장에서요. 야당 대표도 국격이란 게 있습니다. 그 야당 대표가 가서요. 누구 굉장히 중요 인사를 만날 것처럼 여러 발표를 하고 나서 딱 만난 게 '뒤통수'. 거기다 차관도 아니고 차관 비서실장이다. 이래 놓으면 말이에요. 언론의 입장에서 '창피하다' 이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습니다.

◎ 장예찬 > 이제 차관보 급이고. 개빈 왁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굉장히 많은 지지를 받는 유력한 인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소위 말하는 실세인 거죠. 물론 저는 언론이 그런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민주당이 야당이거나 민주당에서 이런 비슷한 일이 불거졌으면 민주당 의원들은 언론이 뭐라 하든 '우리 대표 그래도 성과 내고 왔다'라고 결사적으로 방어막을 쳤을 거예요. 그게 제가 민주당을 인정하는 부분이거든요.

◎ 진행자 > 제가 언론으로서 민주당을 인정하는 부분은 그게 아니고요. 아마도 민주당이었으면 아무리 무능한 대표가 있었어도 이런 모양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요.

◎ 장예찬 > 근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너무 뼈아픈데. 민주당도 사실 야당일 때 뭔가 외교적인 부분이나,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미국이나 중국 건너가서 실수한 사례들이 적지 않거든요.

◎ 진행자 > 당 대표가. 저는 정말로 어느 쪽을 꼭 폄하하거나 어느 쪽을 편들고자 하는 게 아니고요. 적어도 제가 어떤 약간의 부끄러움을 느낀 부분은 그것 때문에 그런 거예요. 야당 대표는 우리의 어떤 한 축의 하나인데. 이 야당 대표가 가서 이 사람 만나달라 그러다, 저 사람 만나달라 그러다 결국은 영이 안 서니까 뒷모습 보여주고. 이런 과정 자체가 국격에 심각한 훼손을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요.

◎ 장예찬 > 그런 지적은 우리 언론인께서 해주시는 거니까 저희가 또 수용할 부분은 수용하고 뼈아프게도 느끼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외교 일정 자체를 평가하겠다는 게 아니라 결과가 주어졌을 때 국민의힘이라는 정치 집단의 태도를 말하는 거죠. 설령 그런 뼈아픈 결과가 있다 하더라도 우리 당의 간판이고 얼굴이 가서 나름대로 고생하고 왔으면 언론이 뭐라 하든 같이 방어하고, 맞대주고, '우리 이런 측면도 있어요. 이거는 성과예요'라고 하는 게 정치 집단으로서 동지이고 정당인들의 모습인데. 저는 언론 평가보다 국민의힘 일부 친한계 의원들이 나가가지고 헐뜯고, 브로커한테 속았다느니 이런 게 더 뼈아프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식의 태도가 오히려 이 지도부의 책임론이나 이런 걸 더 배가시키는 거 아닌가. 그랬을 때 우리 후보들에게 뭐가 도움이 되느냐. 일단 선거 때까지는 밉든 곱든 백지장이라도 맞들고 뭐 하나라도 쉴드를 치면서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많은 후보들의 판단에 있어서는 말입니다. '장동혁 대표와의 거리를 두면 둘수록 도움이 된다' 이런 판단을 이미 한 것 같습니다. 그들이 장동혁 대표가 꼭 미워서 그렇다기보다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을 했지 않겠습니까?

◎ 장예찬 > 그런데 지방 선거는 총선이나 대선 대비 투표율이 매우 낮습니다. 4년 전에 50% 겨우 넘었고요. 올해 더 낮을지도 모르죠. 그만큼 전통 지지층이나 당원에 준하는 분들을 투표소로 끌어내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럼 지지층 결집이 중요한 지방 선거의 특성상 당원이나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많이 받는 장동혁 대표를 완전히 배제하고 고립시키면 그분들 1%가 투표장에 기분 나빠서 안 나가버리면요. 중도 1% 가져온 게 다 무의미해지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후보들 입장에서, 선거를 굉장히 많이 치러본 백전노장들이 많은데요. 그분들은 전술적으로 왜 그럼 장동혁 대표를 멀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아무래도 지금 장동혁 대표가 레거시 미디어 언론 환경에서 우호적인 위치에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도 장 전 최고위원 말씀하시듯이 그런 전술적으로 분명한 이점이 있으면. 선거를 내일모레 앞둔 분들인데 그렇게 장동혁 대표를 멀리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 장예찬 > 근데 모든 후보들이 다 멀리하고 이런 건 아니고요. 또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배경인 충청 지역이나 영남 지역 선거도 지금 핫한 화두가 되고 있는데. 저는 그런 곳에서 장동혁 대표가 소구력 있는 행보를 보여줄 거라고 믿고. 또 꼭 선거 현장을 안 가도 부동산 현장 방문이나 여러 가지 민생, 또 외교·안보 이슈를 던지는 공중전으로도 당대표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선거 현장은 잘 안 가시죠?

◎ 장예찬 > 아직까지 어떤 일정 있는지 모르겠지만. 공천이 마무리되면 그래도 전국 일정이 나오겠죠.

◎ 진행자 > 그때도 안 가실 것 같은데... (웃음)

◎ 장예찬 > 저는 가야 한다고 봐요. 왜냐하면 장동혁 얼굴만으로도 이 선거를 치를 수 없지만 장동혁을 배제하고 고립시키면 우리 지지층의 투표율이 떨어질 거예요. 지방 선거에서는 또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장동혁 +α 가 돼야 된다. 배제와 고립으로는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더 드릴 말씀 없는데 후보들 생각은 다른 것 같아서요.

◎ 장예찬 > 일부 후보들은 다를 수 있지만 또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후보들도 꽤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부산 북갑요. 판세를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저는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정이 되면 국힘 후보 중심으로 보수 진영은 쫙 모일 거라고 봐요. 지금 아직 국민의힘 후보 박민식 전 장관이 유력하지만 확정이 안 됐잖아요. 당에서 하루빨리 이걸 확정시켜야 된다고 보거든요.

◎ 진행자 > 왜 확정 안 합니까?

◎ 장예찬 > 아직 전재수 의원이 공식 사퇴를 안 해서 법적으로 보궐 선거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 진행자 > 그게 아닌 거 같죠?

◎ 장예찬 > 그건 너무 웰빙 마인드고요. 저는 내일이라도 그냥 후보 선정 빨리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렇게 되면 당 중심으로 보수세는 뭉칩니다. 왜냐하면 제가 무소속을 해봤기 때문에 그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하정우 수석 오늘 사퇴했다고 하는데, 하정우 수석 대 박민식 전 장관의 양자 대결 구도로 선거 프레임이 5월 이후로는 잡힐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후보의 향후 득표율이라 할까요? 이 전망은 어떻게 됩니까?

◎ 장예찬 > 계속 빠질 일만 남았죠.

◎ 진행자 > 왜 그렇습니까?

◎ 장예찬 > 저도 무소속일 때, 여론조사 제가 무소속인데 28%까지 나왔습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보수 지지층들은 정당 후보 쪽으로 미워도 하게 돼 있어요.

◎ 진행자 > 그게 일반적인 상황인데. 지금 국민의힘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 장예찬 > 그런데 박민식 전 장관 같은 경우는 거기서 초중고 다 나오고 그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했기 때문에 지역 밀착형이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훨씬 더 강점이 있거든요. 그리고 부산도 짧게 말씀드리면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지역은 외지 유입이 굉장히 많아요. 북구 같은 원도심은 토박이분들이 굉장히 많이 살거든요. 원주민 비율이 높아요. 그래서 여기서 학교를 나왔느냐, 안 나왔느냐, 이 동네를 아느냐가 부산의 다른 지역보다 더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가 선정되면 결국 갈수록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의 싸움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 진행자 >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입니까?

◎ 장예찬 > 저는 단일화 가능성 제로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0.1도 없이 제로입니까?

◎ 장예찬 > 왜냐하면 결국에는 본선을 가면, 제 경우도 마찬가지였듯이 주민들께서 투표를 통해서 정당 후보 중심으로 사실상의 단일화를 하게 되어 있고요. 그래서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10%를 넘느냐, 마느냐가 아마 도전 과제일 거고. 실제 투표함을 개봉하면. 그리고 또 한 가지. 박민식 전 장관은 이번 선거 결과가 안 좋아도 앞으로 2년 더 북구를 지킬 사람입니다. 북구 사람이니까요. 이제 더 갈 데가 없어요. 가정이지만 한동훈 씨 같은 경우는 이번에 북구에서 당선 안 되면 다음 총선까지 2년 동안 북구에 있겠습니까?

◎ 진행자 > '뼈를 묻겠다' 그러지 않았습니까?

◎ 장예찬 > 딴 데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할 게 너무 뻔하잖아요. 얼마 전까지 대구 수성 기웃거렸던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박민식 후보 입장에서는 '설령 이번에 결과가 안 좋아도 난 2년 뒤를 바라보면 1:1 구도 된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공학적으로 단일화가 불가능하죠.

◎ 진행자 > '불가능하다' 단언하시는군요. 그렇다면 둘이, 만약 3자 구도로 해서요. 국민의힘 후보나 혹은 보수 후보인 한동훈 후보가 지면, 민주당이 승리하면. 그 책임론은 어디로 갈 거라고 보십니까?

◎ 장예찬 > 당연히 무소속한테 가는 거죠. 왜냐하면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게 됐을 때는 공당이 후보 공천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근데 보수 재건하겠다면서 보수표 뺏어 먹은 사람이 책임지는 거고.

◎ 진행자 >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표가 더 나와도 책임은 그쪽으로 갑니까?

◎ 장예찬 > 근데 그럴 가능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만약에 더 나와도 책임은 그리로 가고?

◎ 장예찬 > 그런 만약은 너무 불가능한 가정입니다. 가면 갈수록 토박이이자 국민의힘의 공식 공천을 받은 후보 중심으로 힘이 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건 제가 겪어봤기 때문에. 저보다 부산에서 무소속 있는 3자 구도 잘 아는 사람이 또 있겠습니까? 저는 더군다나 국힘 후보도 해보고 무소속도 같이 해봤잖아요. 근데 제가 무소속 28% 나오고 난리가 났었어요. 민주당 어부지리 얻는다고. 근데 그 비공표 기간에 보수층 주민들이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하게 되어 있어요.

◎ 진행자 > 이런 말씀 드리긴 민망하지만요. 장 전 최고위원이랑 한동훈 후보랑 급이 같진 않지 않습니까?

◎ 장예찬 > 물론 한동훈 후보가 저보다 정치적 체급이 위죠. 그런데 제가 반대로 말한 것처럼 그 당시 제 지역에 나온 국민의힘 후보는 지역 연고가 전혀 없는 분이었는데도 그랬는데. 그분보다 또 박민식 후보의 체급과 지역 토박이로서의 강점이 더 위예요. 그러니까 체급이 다르다는 건 상쇄가 되는 거죠.

◎ 진행자 > 박민식 후보가 확정되면요, 도우러 갈 겁니까?

◎ 장예찬 > 제가 돕거나 말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저는 어쨌든 방송 열심히 하면서 보수 진영이 그래도 이번 지방 선거에서 최후의 보루까지 무너지지 않도록 공중전 역할을 열심히 해야죠.

◎ 진행자 > 하정우 수석의 경쟁력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예찬 > 저는 하정우 수석이 결코 쉬운 상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생애 첫 선거잖아요. 그러면 주민들에게 스킨십하고 짧은 시간 파고들고 유세하다 보면 정말 별의별 분들 다 있거든요. 욕하는 분도 있고, 화내는 분도 있고. 그분들 덥석 손잡고 너스레도 떨고 해야 되는데 단기간에 그게 될까? 쉽게 가려고 이번 선거 출마 길을 선택한 것 같지만. '3자 구도네. 이게 웬 떡이야' 그런데 그 지역 정치라는 게, 지역 선거라는 게 한 달 안에 또 무수한 실수가 나올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지금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있는 안귀령 부대변인이 도봉에 갔는데 지역구도 헷갈리고 하다가, 그런 해프닝 끝에 우리 당 김재섭 의원이 당선됐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실수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라는 생각. 좀 지켜봐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장 전 최고위원 말씀하신 거에 동감을 하면서도 정치는 어느 부분은 좀 타고나는 것도 있는 거 같아요. 가서 만나고 손잡고 이런 것도.

◎ 장예찬 > 그렇게 안 느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 진행자 > 안 느는 사람도 있지만 그걸 타고난 사람도 있어요. 하정우 수석이 그러지 말라는 법도 없죠.

◎ 장예찬 > 그렇죠. 지켜봐야죠. 그래서 사퇴를 하고 민주당의 영입 인재가 되어서 북갑에 내려갔을 때 첫날, 둘째 날 선거 운동하고 지역 주민들 만나는 것만 봐도. 그거 한 달 안에 안 바뀌거든요. 인사하는 각도만 봐도요. 그래서 그런 걸 보면 어느 정도 전망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하정우 수석을 제가 여기서 이렇게 몇 번 같이 만나봤는데요. 그런 부분에 오히려 강할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 장예찬 > 그래서 저도 폄하하지 않습니다. AI 전문가라는 타이틀도 있고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다는 타이틀도 있기 때문에 저는 긴장해야 될 상대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센 상대니까. 지금 보수 후보가 둘로 갈라져 있잖아요. 투표를 통해서 보수 지지층이 '이거 하정우 안 만만하다. 그러니까 한쪽으로 힘을 몰아줘야 된다'라고 국민의힘 쪽으로 응집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 진행자 > 방금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KSOI에 의뢰해서 2024년 4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수영구 거주 5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100%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장 전 최고위원 오늘 고생했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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