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준형 "이란이 미국보다 잘 버틸 것.. 길면 두 달까지 전쟁 장기화될 수도"
- 총격 사건, 트럼프는 정치적 입지 강화로 활용
- 美 내부는 트럼프 정신이상설도 나와
- 미국 이란 버티기 전략.. 시간은 이란편
- 쟁점은 배상금과 핵, 트럼프가 이란에 당근 안 줘
- 장동혁, 준비도 없이 美에 가서 홀대 받아
- 조국, 평택을 자신감.. 단일화 요구는 먼저 안 할 것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 진행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준형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만찬장 총격 사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형 > 안타깝죠. 제가 아무리 트럼프를 싫어하고 국제적인 빌런이 되어 가고 있지만 이런 식의 폭력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거고요. 또 이것 때문에 오히려 트럼프의 이런 행동들이 더 과하게 정당화되고 합리화되고 더 난폭하게 될 가능성을 만들어 버리지 않습니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런 것 때문에 정치적 입지도 강화됩니까? 어떻습니까?
◎ 김준형 > 벌써 입지 강화하려고 정치적으로 엄청나게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이걸 해석하기 때문에요. 음모론이 자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장면을 보면, 저는 음모론을 믿지는 않지만요. 근데 너무 쉽게 뚫리는 거 같고. 왜 저렇게 어수룩할까요?
◎ 김준형 > 여러 번 가봤습니다. 어떤 호텔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워싱턴 힐튼'이라는 곳인데. 워낙에 또 이게 유서 깊은 만찬 자리고 기자들이 워낙 많으니까. 두 가지 동선에서 일단 호텔 입구를 막느냐, 호텔에 들어가서 강당 같은 연회장을 막느냐의 문제인데. 아마 여기까지 막으면 행사가 제대로 안 될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사단이 난 곳도 그 사이였고. 그 만찬장을 뚫고 들어간 건 아니니까. 그랬으니까 아마 지금 내부에서도 '보안 사고 아니다. 들어가지 않았으니까 막은 거다.' 이렇게 보는 거 같아요.
◎ 진행자 > 근데 테러범의 시각에서 보면. 안 그래서 다행이지만요. 왜 총을 난사하거나 이런 짓을 안 하고...
◎ 김준형 > 이상하긴 합니다. 이분이 또 굉장히 교육도 많이 받았고 지식인층인데 심리적으로 매우 내성적이기도 하고 지금 나오는 거 보면 약간 괴짜, 4차원 이런 측면이 있었던 모양인데요. 아마 본인이 최근에 심경적 변화를 일으킨 것 같고. 보면 어떻게 그 정도로 난사를 하고 했는데도 본인은 사살당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총격을 당한 경찰도 사실 방탄복 때문에 다치지 않았고. 물론 이상한 측면이 있지만 보통 이런 음모론을 판단할 때, 실패했을 때의 역풍하고 성공했을 때의 이익을 비교했을 때 그럴 정도로 연출했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왜냐하면 너무 잦아요.
◎ 김준형 >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내외적으로 워낙에 몰린 형이라서.
◎ 진행자 > 여러 가지 음모론이 싹트기 좋은 조건들이 있는 것 같아요.
◎ 김준형 > 음모론이 확정되려면 훨씬 더 명확한 증거들이 나와야 되겠죠.
◎ 진행자 > 저번에도 '귀를 맞았는데 귀가 그렇게 빨리 회복이 되느냐' 이런 거부터 해서요.
◎ 김준형 > 지난번 거는 정말 귀신같이 조작되지 않는 한 불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음모론을 평가할 때 가장 중점을 둬야 될 부분이 바로 말씀하신 그 부분 같은데요. 이것이 세상 모든 눈과 귀를 가리면서 이 음모론이 성공할 가능성을 따져봐야 될 것이고. 성공했을 때 효과, 그다음에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해서 다 가렸는데도 실패했을 때 그게 드러나는 역풍. 그걸 따지기에 음모론을 믿기는 정말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된다. 청취자분들도 접근하는 사고방식을 그쪽에 중점을 두고 판단을 하시면 대부분의 사안을 이건 음모론에 어떤 중점을 둘까, 두지 않을까 판단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상 그 많은 눈과 귀를 가리기엔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고요.
◎ 김준형 > 그리고 이 사람이 살아남는다면 만약 양심 고백이라도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말 탄핵됩니다.
◎ 진행자 > 그러나 분명한 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빈도가 잦게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들이요.
◎ 김준형 > 그리고 이걸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과장하고. 이런 부분은 이제 나중에 트럼프의 문제가 생기는 거죠.
◎ 진행자 > 그리고 또 미국 정치 상황도 양극단화되고 있다는 어떤 현상을 보여주는 단면은 분명한 것 같고요. 폭력적으로 어떤 상황을 해결하려고 그러고.
◎ 김준형 > 그다음에 트럼프가 또 이후에 상황이 어려워질 때 이걸 빌미로 삼아가지고 '나를 이렇게 살해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내가 어떻게 중간 선거를 할 수 있느냐' 이렇게 확대시킬 수도 있는 문제죠.
◎ 진행자 > 그런 우려까지 할 만큼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이... '판단이 저렇게 이상한데' 이런 분위기도 실제로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준형 > 내부에서 정신적 문제를 거론하고요. 그다음에 미국 사람들이 자주 표현하는 게 나이가 많이 든 사람한테 판단력이 흐려질 때 'senile' 이란 말을 씁니다. '노망기가 든'. 이 얘기가 굉장히 많이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긴 합니다. 트럼프가 워낙에 엉뚱하고 예측 불가능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 진행자 > 저도 일반 독자로서 이렇게 보면 '저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는데'. 왜냐하면 과거에는 그 엉뚱한 행동을 할 때도 말입니다.
◎ 김준형 > 매우 의도적이고.
◎ 진행자 > '저걸 해서 얻는 게 있겠구나'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저건 나쁜 행위지만 참 정치적으로는 교활하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저걸 왜 하지?' 하는 행위들을 한단 말입니다.
◎ 김준형 > 윤석열의 말년에 보면 비슷한 생각이. 그때 주변 사람들이 했던 말이 '자기가 검찰총장 할 때도 마음대로 했는데 왜 대통령이 돼서 이렇게 마음대로 되는 게 없나' 하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트럼프가 지금 이란 문제도 무슨 문제든 법적인 내부에서, 그리고 통상도 지금 대법원에서 기각되고. 이런 걸 보면서 짜증도 나고 답답하고. 그러니까 본인이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라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 행위를 해서 얻는 게 분명히 짐작이 될 때는 이해가 가는데. 지금은 지저스(Jesus) 흉내 내고 막 이런 거는 말입니다. 누구한테 도움이 되라고...
◎ 김준형 > 그리고 지금 이제 완전히 미국 내부에서 공화당이 발칵 뒤집힌 게 뭐냐면. 적어도 캐스팅 보트가 히스패닉들이거든요. 히스패닉들 대부분이 가톨릭을 믿습니다. 이번에도 해리스를 택하지 않고. 원래 민주당 쪽으로, 친민주당 계열이었거든요. 이분들이 트럼프에 와서 이긴 건데. 지금 교황을 공격한다는 거는 정치적 자해 행위라고 내부적으로 비판이 많습니다.
◎ 진행자 > 저거는 짐작도 안 가는.. 무엇을 위해서 저럴까? 굉장히 불안한 상태는 맞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돌발 사태가 없었으면 하기도 하고요. 이란 전쟁 보시기에 어떻게 됩니까?
◎ 김준형 > 트럼프가 출구 전략으로 일단 소위 말하는 봉쇄 전략으로 바뀐 것 같고요. 과거에 이야기하듯이 전쟁을 확전시키거나 아니면 종전하는 거였는데. 휴전을 무한대로 만들었죠. 그 말은 에너지를 끊고 담수를 끊고 전쟁 확전하는 거는 안 하는 것 같고. 쿠바식으로 봉쇄를 해서 '얼마나 견디나 보자'. 이 부분을 강구하고 버티기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전략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렇다면.
◎ 김준형 > 근데 문제는 뭐냐면 이란은 미국이 못 버틸 거라고 보는 거고 미국은 이란이 못 버틸 거라고 보는 것 같아요. 누가 경제적 피해를 다 감수할 수 있느냐. 제가 보기에는 여론이나 중간 선거나 이런 걸 봤을 때 몇 주간은 오히려 이란이 더 잘 버틸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시간은 지금 이란의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란이 물론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이란은 지난 47년 동안 소위 말하는 내핍 경제에 익숙하고. 미국은 지금 11월 3일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버티기 측면에서 말입니다. 독재 국가들보다 민주주의 국가가 항상 불리한 거...
◎ 김준형 > 맞습니다. 여론에 취약하니까요.
◎ 진행자 >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도 확신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방법이 없어서 저러는 건가요?
◎ 김준형 > 어떤 의미에서 이쪽은 또 트럼프가 여전히 교활하다고 할 수 있는 게 뭐냐면 '최후통첩이다. 잘 될 거다' 이런 얘기를 해서 예상보다는 유가를 잘 눌렀어요. 주가 시장도 그렇게 피해를 안 줬기 때문에. 본인은 이런 방식으로 하면... 그리고 아직 중간 선거가 6개월 이상 남았지 않습니까? 이걸 한 2~3개월에 해결하면 얼마든지 태세를 바꾸고 자기한테 유리하게...
◎ 진행자 > 최악으로 치닫고 나서 상황이 나아지면 사람들의 심리란 거는 '이제 해결되네' 이럴 수 있으니까요.
◎ 김준형 > 그걸 이제 역산하면 한 두 달. 수주 내지 두 달 정도 아마 이런 방식으로 교착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거꾸로 얘기하면요. 이란 입장에서는 그걸 빤히 알기 때문에 '우리 한번 두 달, 세 달만 버텨보자' 이렇게 갈 거 아닙니까? 결사항전.
◎ 김준형 > 그러니까 교착인 거죠. 이란도 자기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트럼프는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거니까요.
◎ 진행자 > 근데 경제적으로 이란은요. 몇 개월 동안 생존 체제를 유지할 수 있습니까?
◎ 김준형 > 힘들죠. 근데 지금 이제 이란도 석유 생산을 계속해야 되는 거고 수출해야 되는 게 다 막히니까 분명 힘들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주간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게 미국의 분석이기도 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서로 저런 버티기 해서. 앞으로 해결되는 시점은요? 선거로 역산해서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저렇게 하면 방식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김준형 > 저렇게 되면 이제 소위 말해 이슬라마바드. 그러니까 파키스탄이 중간에 말을 전하면서 하겠죠. 이제 조건들이 어느 정도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핵 문제에 대한 조건들. 지금 이란이 이번에도 나왔지 않습니까? '일단 풀고 핵 문제는 나중에 얘기하자.' 그런 방식으로 전언에 의한 협상이 있겠죠. 그래서 좁혀지면 그때서야 종전 협상을 하겠죠.
◎ 진행자 > 이란도 확전을 기도하거나 이러진 않을 거란 말씀이시죠. 왜냐하면 이란도 힘드니까요.
◎ 김준형 > 근데 지금 문제는 뭐냐면 트럼프가 지금 판단하고 말하는 것들로 따르면 이란한테 양보하는 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하나도 주는 게 없거든요.
◎ 진행자 > 배상금이 가장 큰 요건 중에 하나... 배상금과 핵. 이렇게 정리되는 건가요?
◎ 김준형 > 그렇죠. 근데 배상금이나 예를 들어서 레바논 치는 거나 호르무즈 같은 것들이 그동안 미국을 믿지 못하는 이란한테 협상의 진정성이 있다는 일종의 표시였는데. 그런 표시를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습니다. 심지어 동결 자산. 이건 이란의 자산입니다. 동결 자산을 풀어준다는 얘기도 이미 쑥 들어가 버렸고요.
◎ 진행자 > 동결 자산만 풀어준다면요. 혹시 큰 돌파구가 되나요?
◎ 김준형 > 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란이 핵 문제도 450kg 내놓는 거에 대해서는 크게 반대하지 않고요. 그다음에 몇 년간 자기들 핵 개발, 핵 농축 정지하는 것도 하는데 영원히 정지시키는 것만은 못 받겠다고 하고요.
◎ 진행자 > 그건가요? 그정도면 미국에서 고려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김준형 > 그러니까 그것조차도 안 주는 거죠.
◎ 진행자 > 미국 입장에서는요, 그 정도는 예를 들어서 충분히 고려할 만한 거 아닌가요? 협상의 하나로서. 고농축을 허락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 김준형 >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게 일종의 이란 내부의 강경파들의 비판을 받을 텐데. 트럼프는 또다시 조금만 더 밀면 다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간다고까지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내부에서는 온건파들이 그렇게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트럼프는 약간의 당근을 줘야 되는데. 아무것도 안 주고 선의에 의해서 이란이 먼저 호르무즈를 풀었는데 밖에서 막아버렸단 말이에요. 그 안에서 보기에는 협상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그렇다면 말입니다. 미국 국내 사정을 보면요. 트럼프가 이 전쟁을 통해서 얻어낸 게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 김준형 > 그래서 뭐를 얻어내고 끝내고 싶은 거죠.
◎ 진행자 > 그럼 거꾸로 뭘 얻어낼 수 있을까요?
◎ 김준형 > 그러니까 핵 능력을 완전히 소멸시키고. 그다음에 호르무즈도 풀고. 그런 거죠.
◎ 진행자 > 그게 되겠습니까?
◎ 김준형 > 그러려면 이란이 완전히 항복하는 수밖에 없죠. 그럼 사실은 처음 전쟁의 시작으로 돌아가는 거고요.
◎ 진행자 >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안 하고 협상하는 게 훨씬 나을 뻔하지 않습니까.
◎ 김준형 > 그러니 이 전쟁 왜 했냐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 진행자 > 안 하고 지금처럼 협상하는 게 훨씬 더 양쪽에.
◎ 김준형 > 사실은 오만에서 지금과 굉장히 유사한 이란의 양보가 있었거든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지금 이 난리를 피우고 말입니다. 전 세계 고통받고 이런 거 말고. 그냥 그 기조로 협상을 계속 해 나갔으면 지금보다는 여러 가지가 훨씬 나은 거 아닙니까?
◎ 김준형 > 그때도 판단을 잘못하고 있고 지금도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야당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의 행위를 워낙 이해를 못 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서요.
◎ 김준형 > 저는 저런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야당 대표도 미국에 가기 전에는 매우 치밀하고 그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요. 이재명 대통령님이 야당 시절에 이 부분에 대해서, 결국은 실행은 안 됐습니다만. 치밀하게 준비하거든요. 저도 돕기도 했고요. 근데 이런 식으로. 제가 보기에는 아무 준비도 없이 간 것 같고요. 지금 나오는 것처럼 결국 미국한테 애원해서 차관보도 아닌 차관 비서를 만난 게 끝이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요? 어레인지(Arrange)가 안 됐으면 안 간다는 게 아주 상식적인 판단 아닐까요?
◎ 김준형 > 맞습니다. 그리고 거기 가서 자기를 만나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저런 상황을 미국이 모를 리도 없고. 우리는 가서 전화하면 나오지만 미국은 이런 약속을 정하려면 한 달, 두 달 전에 그렇게 하는 게 더 예의거든요. 외교적인 관례인 것이고.
◎ 진행자 > 한국의 야당 대표 정도면 어느 정도 급을 만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준비만 제대로 했으면요.
◎ 김준형 > 준비만 제대로 했으면 부통령은 물론 만나고 저는 국무장관도. 대통령은 만나기가 힘들겠죠.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야당 대표니까, 선거를 앞두고. 그런데 저 정도는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런 홀대를 받고 오는 것을.
◎ 진행자 > 그럼 그동안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과정들. 보시기에 그냥 간 겁니까?
◎ 김준형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도저히 이해가 잘 안 갑니다. 그리고 얼마나 급했으면 뒤통수를 찍어서 보냈겠습니까? 정말 보안이 필요하다고 미국에서 요청했으면 그 얘기는 그냥 보안이 필요해서 안 한다고 하면 되잖아요. 그럼 뒤통수는 왜 찍습니까?
◎ 진행자 > 그리고 워딩은 공개하면서 인물을 보안으로 한다는 것도 완전히 뒤집힌 거 아닙니까? 거꾸로면 몰라도요. 예를 들어서 '내가 누구, 예를 들어 부통령을 만났는데 이 워딩은, 서로의 얘기는 보안상 필요 때문에 비공개를 약속을 했다' 이거는 얼마든지 국민들이 이해를 할 수 있는데. 거꾸로 이러이러한 대화가 오갔는데 누굴 만나서 그 얘기가 됐는지 모르겠다는 건. 이건 앞뒤가 전혀 안 맞는 거 아니에요?
◎ 김준형 > 그리고 이게 보안 쪽에 CIA나 그쪽에서 만난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국무부가 외교부잖아요. 야당 대표가 차관의 비서실장을 만났는데 그걸 왜 공개를 못 합니까?
◎ 진행자 > 그게 미국 국무부에서는 거꾸로 또 다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 김준형 > 거꾸로 공개해 버려서 사실은 다 들통이 난 거죠. 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보통은 야당 대표가 방미를 한다면 이런 준비를 하는 데 얼마나 걸립니까?
◎ 김준형 > 오히려 정부가 하는 것보다 더 오랜 준비가 필요하겠죠. 정치적 의미도 최소화해야 하고 실제적인 방문이 돼야 하니까요.
◎ 진행자 > 정치 얘기 몇 개 여쭤보고 지나가겠습니다. 평택, 조국 대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걸 예상하고 계십니까?
◎ 김준형 > 민주당에서 선거 연대라고 얘기했지만 원래대로 오늘 김용남 후보를 아마 전략 공천한 것 같고요. 우리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먼저 단일화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고요. 표어처럼 '세 표 차로 이기겠다'고 했고. 만약에 민주당이나 다른 쪽에서 요청을 하면 검토는 하겠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 진행자 > '아직은 3파전 구도에서 이길 수 있다'?
◎ 김준형 > 경쟁력 있는 그대로, 아직.
◎ 진행자 > 그 말씀의 취지는 분명히 이해할 수 있어도요. 근데 문제는, 복잡한 상황은 뭐냐면요. 만약에 3파전일 때 필패가 나오면. 그때는 협상을 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 김준형 > 그때는 그 시점에 가서 가봐야 아는 것이고. 단일화 방법도 문제가 될 것이고. 그러나 먼저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들 지금 현재 입장입니다.
◎ 진행자 > 그러나 아시겠지만 3파전도 아니고 김재연 후보까지 해서 4파전, 5파전 이렇게 될 수도 있고요. 그러나 그건 이 상황을 놓고 갈 때까지 가본 다음에 상황을 바꿔보고. 이런 전략이시란 말씀이시죠?
◎ 김준형 > 원칙을 가지고 계속 가는 것이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나 이쪽에서 만약에 요구하면 검토해보겠다는 것이 기본 자세이시죠.
◎ 진행자 > 보시기에 전망은 어떻습니까?
◎ 김준형 > 자신 있어 하십니다. 평택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하십니다.
◎ 진행자 > 근데 이 과정을 거치시면서 조국혁신당의 지금 입장은 뭔가요? 조국 대표 본인은요. '여기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너무 말들이 많고. '이렇게 한다'면 '저렇게 한다'고 욕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 조국혁신당의 입장은 뭔가요?
◎ 김준형 > 어디를 갔어도 말은 나왔을 것이고.
◎ 진행자 > '어디를 갔어도 비판이 있었을 것이고'.
◎ 김준형 > 그 다음에 원칙이 있었지 않습니까? 유책 사유가 있는 곳에서는 안 나가겠다고. 그리고 국힘 제로로 만든 곳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에 원칙대로 한 거지. 그리고 민주 진보 진영의 험지는 아니라도 조국혁신당에는 사실상 다 험지니까요. (웃음)
◎ 진행자 > '어차피 험지니까.' 조국혁신당의 이번 지방 선거 말입니다. 거기서 조국혁신당의 입장, 입지, 전략은 뭔가요?
◎ 김준형 > 아무래도 호남 쪽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겠다는 것이고. 그다음에 호남 이외의 지역은 단일화하겠다는 것이니까. 이것 역시 대표님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서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하실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호남의 정세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준형 > 어렵죠.
◎ 진행자 > 김 의원님이 보시기에 호남의 정세, 직접적인 느낌은 뭡니까?
◎ 김준형 > 2년 전에 우리를 선택했을 때는 일단 두 표였고요. 그래서 비례와 지역이 달랐기 때문이라는 이점이 있었고. 그 당시에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요. 지금은 워낙에 대통령께서도 잘하시니까 민주당 후보들이 프리미엄을 받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지역에서의 3당의 필요성이라든지 민주당의 견제 세력으로서의 의미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세 정당으로 쉽지 않습니다. (웃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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