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넘어 엔·유로까지…웨이브릿지, 스테이블코인 수탁 11종 지원

송정현 기자 2026. 4.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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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릿지가 주요 글로벌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11종에 대한 수탁 지원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달러 기반에 머물던 국내 스테이블코인 수탁 범위를 6개 통화권으로 확장해, 여러 통화의 스테이블코인을 한 곳에서 통합 보관·관리하는 다통화(Multi-Currency) 수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지원 범위에 포함된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기반 △USDT △USDC △USDG △PYUSD △RLUSD 등 5종을 비롯해 유로 기반 EURC, 일본 엔 기반 JPYC, 싱가포르 달러 기반 XSGD, 브라질 헤알 기반 BRLA와 BRZ, 호주 달러 기반 AUDD 등 총 6개 통화권의 스테이블코인을 아우른다. 향후 멕시코 페소, 홍콩 달러(HKD) 기반 스테이블코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브릿지는 앞서 팍소스 등 주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민팅 (블록체인 상에서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는 것)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다통화 수탁 확대로 수령·보관에서 발행 연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향후 제도 정비가 이뤄지는 시점에 법인 고객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송금·외환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사전 설계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법인 고객이 향후 크로스보더 정산, 무역대금 결제, 법인 간 송금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려면 어떤 통화로든 수령·보관·교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웨이브릿지는 그 첫 번째 조건을 완성하며, 이 작업을 국내 사업자가 주도할 환경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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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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