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풀리는데…CU 사태 장기화에 '속앓이'

최유빈 기자 2026. 4. 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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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27일)부터 전국민의 70%를 대상으로 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지난해 소비쿠폰처럼 편의점이 최대 수혜처로 꼽히는데요.

하지만 CU는 노사 대치에 물류 차질이 길어지면서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최유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오늘(27일)부터 지급합니다.

1차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차는 나머지 70%에 다음 달 18일부터 지급될 예정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마찬가지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주요 유통 채널 가운데 편의점이 대표적인 수혜처로 꼽힙니다.

지원금에 발맞춰 편의점 4사는 나란히 할인 행사에 나섰지만, 정작 점포 수 1위 CU는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3주째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합원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며 사태가 격화되고 있어섭니다.

화물연대는 CU의 간편식품 생산기지이자 전국 편의점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는 진천 물류센터까지 점거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 간편식을 비롯해 생활용품이나 안전상비의약품도 제때 공급되지 않아 매대가 비는 사례도 속출하는 상황.

점주들은 매출이 최대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는 화물연대와 현재까지 세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가 큽니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BGF로지스가 받아들이지 않으며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점주들의 피해보상 요구도 커지고 있지만, 본사는 사태 수습 이후에야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기대했던 지원금 대목을 눈앞에 두고도 노사 극한 대치에 현장에서는 속앓이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