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3인방’ 같은 날 MLB 출격…송성문, 이정후·김혜성 이어 빅리그 데뷔

손현수 기자 2026. 4. 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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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7·LA 다저스) 그리고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송성문은 27일(한국시각) 대주자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지난 26일 멕시코시티 2연전을 앞두고 송성문을 빅리그로 호출했다.

송성문은 전날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고, 이날 경기에선 대주자로 나서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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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어 역대 29번째 한국인 빅리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27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서 8회초 2사 2루에서 대주자로 나선 뒤 상대 투수 폭투 때 3루로 달리고 있다. 멕시코시티/로이터 연합뉴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7·LA 다저스) 그리고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히어로즈 3인방’이 마침내 같은 날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 나란히 섰다. 연착륙에 성공한 이정후와 김혜성에 이어 ‘늦깎이 신인’ 송성문까지 데뷔전을 치르며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송성문은 27일(한국시각) 대주자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7-8로 뒤진 8회초 2사 2루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 한국인 빅리거로는 박찬호 이후 29번째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달러(약 221억원)에 계약한 송성문은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지난 26일 멕시코시티 2연전을 앞두고 송성문을 빅리그로 호출했다. 메이저리그는 미국이 아닌 곳에서 경기할 경우 로스터를 26명에서 27명까지 늘리는데, 송성문이 이 기회를 잡은 것이다. 송성문은 전날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고, 이날 경기에선 대주자로 나서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제 관건은 메이저리그 생존이다. 멕시코 시리즈를 마친 샌디에이고는 미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이어가는데, 특별 엔트리로 늘어났던 로스터 역시 다시 26명으로 줄어든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송성문이 빅리그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안방 경기에서 5회말 안타를 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 연합뉴스

같은 날 이정후는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안방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mlb.com)은 경기 뒤 이정후를 세 명의 ‘톱 퍼포머스’(Top Performers)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4개의 안타를 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세 번째다. 시즌 초반 1할대에 머물렀던 타율도 0.313(99타수 3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의 최근 15경기 타율은 0.439(57타수 25안타)이고, 출루율(0.467)과 장타율(0.667)을 더한 OPS는 1.134에 달한다. 이정후는 경기 뒤 현지 인터뷰에서 “타자든 투수든 경기가 잘 될 때 자기가 가진 느낌이 있다.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기 고유의 느낌이 있는데 그런 리듬감이 밸런스가 좋다 보니 잘 나오고 있는 거 같다”고 기뻐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던 김혜성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안방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한 차례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시즌 타율은 0.357에서 0.333(45타수 15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또 한 명의 ‘히어로즈 빅리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팀 복귀 소식도 솔솔 들리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다음 달 중순께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겨울 손가락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 중이다. 조만간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할 전망이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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