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교착 속…트럼프 5월 방중 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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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간 휴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5월 중순으로 예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차) 휴전 협상이 연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관계의 안정화 방안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방중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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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간 휴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5월 중순으로 예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의 총격 사건이 겹치는 ‘내우외환’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이란의 휴전 협상은 지난 12일 1차 협상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당사국들과 중재국은 휴전 시한을 연장하며 2차 협상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란 핵 문제 등을 둘러싼 미-이란 입장은 좁혀지지 않은 채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차) 휴전 협상이 연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관계의 안정화 방안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방중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3월 말로 잡았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전쟁을 이유로 5월14~15일로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당시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조정된 일정에 관해 “우리는 항상 전쟁 기간을 약 4~6주로 추정해왔다. 그 점을 고려하면 계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시기 수정이 전쟁 종료를 염두에 둔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전쟁은 6주를 훌쩍 넘겨 9주째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연기한 뒤 수차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원만한 소통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월 만남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미국 백악관도 전쟁 종료가 트럼프 대통령 방중의 전제조건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중동 정세가 방중의 가장 핵심적인 고려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25일(현지시각) 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은 미국 내 반 트럼프 정서와 첨예한 정치적 갈등을 보여줬다. 댜오다밍 인민대학 국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은 중동 정세와 미-중 관계의 향방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종합적인 평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정치·외교적 기념행사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일정 재조정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싱크탱크 호라이즌인사이트센터의 주쥔웨이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또다시 연기될 경우 그의 신뢰도는 손상되겠지만 양국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말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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