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K-분유를”…남양유업, 베트남에 3년간 700억원 규모 국산 유제품 수출한다

이미쁨 기자 2026. 4. 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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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서
‘푸 타이 홀딩스’와 MOU 체결
23일(현지시각) 베트남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왼쪽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 정용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이 국산 유제품의 베트남 진출을 기념하고 있다.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과 3년간 700억원 규모의 국산 유제품 수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23일(현지시각) 베트남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유통기업 ‘푸 타이 홀딩스’와 국산 분유를 기반으로 하는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산업 협력과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푸 타이 홀딩스는 베트남 전역 성·시 63곳에 소매 판매처 16만곳과 슈퍼마켓 1000여곳, 편의점 2000여곳, 도매 유통망 2500여곳을 보유한 현지 최대 유통 기업이다. 

체결식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 팜 딘 도안 푸 타이 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정 중 체결됐다. 국내 유가공 업계에서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은 남양유업이 유일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베트남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등이 자리를 같이했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계약 성과를 축하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는 게 남양유업 측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남양유업과 푸 타이 홀딩스는 ‘임페리얼XO’ ‘아이엠마더’ 등 조제분유 제품 말고도 ‘프렌치카페’ 같은 커피, ‘테이크핏’ 등의 단백질 제품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올 1월 푸 타이 홀딩스와 조제분유 수출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전통시장과 베이비숍 등을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해왔다. 

김승언 사장은 “올초 100% 국산 원유 기반 조제분유로 시작한 협력이 MOU를 통해 ‘케이(K)-분유’에서 케이푸드 전반으로 확장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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