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K-분유를”…남양유업, 베트남에 3년간 700억원 규모 국산 유제품 수출한다
‘푸 타이 홀딩스’와 MOU 체결

남양유업이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과 3년간 700억원 규모의 국산 유제품 수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23일(현지시각) 베트남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유통기업 ‘푸 타이 홀딩스’와 국산 분유를 기반으로 하는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산업 협력과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푸 타이 홀딩스는 베트남 전역 성·시 63곳에 소매 판매처 16만곳과 슈퍼마켓 1000여곳, 편의점 2000여곳, 도매 유통망 2500여곳을 보유한 현지 최대 유통 기업이다.
체결식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 팜 딘 도안 푸 타이 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정 중 체결됐다. 국내 유가공 업계에서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은 남양유업이 유일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베트남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등이 자리를 같이했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계약 성과를 축하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는 게 남양유업 측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남양유업과 푸 타이 홀딩스는 ‘임페리얼XO’ ‘아이엠마더’ 등 조제분유 제품 말고도 ‘프렌치카페’ 같은 커피, ‘테이크핏’ 등의 단백질 제품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올 1월 푸 타이 홀딩스와 조제분유 수출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전통시장과 베이비숍 등을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해왔다.
김승언 사장은 “올초 100% 국산 원유 기반 조제분유로 시작한 협력이 MOU를 통해 ‘케이(K)-분유’에서 케이푸드 전반으로 확장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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