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방미, 엉터리 브로커에 속아서 간 거 아닌가"

제주방송 신동원 2026. 4. 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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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비 투입 일정에 "모든 게 보안은 납득 안되는 설명"
장 대표 '사퇴 불가' 입장엔 "사실상 궐위상태" 맹비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박 10일' 미국 방문 일정과 관련해 '차관보 면담' 논란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이 "브로커나 로비스크, 엉터리들에 속아서 갔다 온 게 아닌가"라고 추측했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방미 일정 이후 이를 수습하기 위한 당대표와 당수석대변인의 메시지가 차이를 보이는 것 아니냐 진행자 질문에 대해 "본 적 없는 촌극"이라고 답했습니다.

배 의원은 "저도 언론인 생활을 10년을 했지만 이런 대표급의 방미나 해외순방을 갔다 와서 누구를 만났는지 보안이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알려줄 수 없다라는 장면은 처음 본다"며 "여기 계신 같은 우리 방송국 많은 분들께서 '저런 게 어디 있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며 방미했다가 '찬밥' 취급을 받았던 이야기를 언급하며, "이런 경우가 왕왕 있다. (홍 전 시장도)국민이면 아무나 가서 구경할 수 있는자리여서 크게 역정내시고 호텔 방에서 봤다고 소개하셨던 적이 있다. 그때도 속아서 간 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배 의원은 그러면서 "미국 출장에 '억 단위' 비용이 들어갔을 수도 있다"며 "거액이 분명히 소요됐기 때문에 당원과 국민에게 이러이러한 성과가 있었다고 알릴 의무가 있는데 모든 것이 비밀이고 보안이라는 납득 안 되는 설명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 의원은 또 '거취를 고민한다'고 했다가 '사퇴 안 한다'고 번복한 장 대표의 언행에 대해 "지금은 그냥 존재감을 스스로 감춘다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이미 조성됐다"며 "사실상 궐위상태"라고 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갈무리)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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