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UAE에 아이언돔 첫 해외 배치 나섰다
전남일보·연합뉴스 2026. 4. 27. 10:15
이란 미사일·드론 공습에 긴급 지원 요청
탄도미사일 550발·드론 2200대 공격 받아
텔이비브에서 발사된 아이언돔 요격 미사일의 궤적.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탄도미사일 550발·드론 2200대 공격 받아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 초기 아랍에미리트에 자국 핵심 방공망인 아이언돔 포대와 운용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아이언돔이 이스라엘 본토와 공동 개발국인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뒤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의 집중적인 공격 대상이 됐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당시 이란이 약 550발의 탄도·순항 미사일과 2200대 이상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요격됐지만 일부는 군사시설과 민간 목표물을 타격했고, 이에 아랍에미리트는 동맹국들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대통령과 전화 회담 후 아이언돔 배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에 배치된 아이언돔은 이란의 미사일 수십 발을 성공적으로 요격하며 실전 능력을 입증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군사·정치적으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걸프 지역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이란 남부를 직접 공습하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보여준 지원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