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첫 미국 국빈 방문인데… 백악관 앞 호주 국기 게양

박지영 2026. 4. 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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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개 영국 국기 중 15개 호주 국기
교통부 "해당 오류 신속히 수정했다"
찰스 3세가 지난달 스코틀랜드 에이셔에서 열린 소방대원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에이셔=로이터 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첫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백악관 인근에 영국 국기와 호주 국기가 뒤섞여 게양되는 착오가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 관계자는 "전날 백악관 근처에 영국 국기 대신 호주 국기가 일부 배치됐지만, 해당 오류는 신속히 수정됐다"고 밝혔다. 찰스 3세의 방문에 맞춰 백악관 근처에는 약 230개의 영국 국기가 게양됐는데, 그 중 15개가 호주 국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찰스 3세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양국의 역사와 현대적 관계를 기념하는 차원이다.

다만 영국 내부에서는 국왕의 미국 방문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그린란드 편입 야욕과 이란 전쟁으로 미국과의 불편한 기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이란 전쟁에서 미국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았다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공개 비판해왔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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