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도 계속된 소노-KCC 반란... '역대 최초' 5-6위 간 챔프전 성사될까[초점]

김성수 기자 2026. 4. 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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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 6위 부산 KCC의 기세가 무섭다.

정규리그 5위 소노와 6위 KCC는 6강 PO에서 각각 4위 서울 SK와 3위 원주 DB에 3승0패 시리즈 스윕을 거두고 4강 PO에 올랐다.

소노와 KCC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역시 원정에서 열린 4강 PO 1차전에서 각각 정규 1위 창원 LG와 2위 정관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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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6위 부산 KCC의 기세가 무섭다. 6강 플레이오프(PO)서 3승0패 스윕을 거두고 4강에 올라 '정규 2위' 안양 정관장을 1차전서 잡았다.

정규 5위 고양 소노도 1위 창원 LG를 1차전서 꺾은 상황이기에, 자연스럽게 역대 최초의 사건이 벌어질 가능성에 눈길이 간다.

고양 소노. ⓒKBL

KCC는 24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5전3선승제) 1차전 정관장과 홈경기서 91-75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한 정관장은 6강 PO서 DB를 꺾고 올라온 KCC를 상대하게 됐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5승1패로 정관장의 절대 우위.

43-46으로 3점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한 정관장은 3쿼터에 KCC의 공격을 쉽사리 저지하지 못하며 처졌다.

KCC는 55-53에서 쿼터 4분41초를 남기고 나온 숀 롱의 2점슛을 시작으로 최준용의 연속 3점포 등을 더해 67-53까지 달아났다. 약 3분 동안 실점 없이 무려 12득점을 몰아쳤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KCC의 71-61 리드.

결국 KCC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4강 PO 1차전을 가져갔다.

부산 KCC. ⓒKBL

지금까지 양상을 보면 하위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흔들고 있다. 정규리그 5위 소노와 6위 KCC는 6강 PO에서 각각 4위 서울 SK와 3위 원주 DB에 3승0패 시리즈 스윕을 거두고 4강 PO에 올랐다. 정규리그 상위 팀을 상대로 3경기 중 2번을 원정에서 맞붙었음에도 이룬 놀라운 성과.

소노와 KCC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역시 원정에서 열린 4강 PO 1차전에서 각각 정규 1위 창원 LG와 2위 정관장을 잡았다. 소노는 고양에서 창원, KCC는 부산에서 안양으로 간 먼 원정길이었지만, 6강 PO를 3경기 만에 끝내고 얻은 일주일의 휴식으로 싸울 체력을 비축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제 4강 PO 1차전이 끝났을 뿐이지만 5, 6위 팀 모두의 분위기가 이 정도로 좋았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이기에 어느 때보다도 혼돈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상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적은 2023-2024시즌 KCC 단 한 번, 6위 팀이 오른 적은 전무하다. 하지만 소노와 KCC가 2승만 더 하면 최초의 순간이 탄생한다.

5, 6위 팀의 반란이 이어지며 역대급 플레이오프를 만들고 있는 올 시즌 프로농구다.

ⓒKBL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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