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사러갔다 앞사람따라 스피또 긁었더니 '1등 당첨'…가족에게도 비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누군가 복권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따라 산 복권이 5억 원 당첨이라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동행복권이 21일 공개한 스피또1000 105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당첨자 A 씨는 "평소에 복권을 거의 구매하지 않는 편인데, 며칠 전 지인이 로또를 샀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랜만에 한 번 사볼까 하는 마음에 판매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가끔 로또 복권만 구매해 왔다는 A 씨는 "그날 판매점에 갔는데 앞선 손님이 스피또를 사는 걸 보고 호기심에 나도 1만 원어치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바로 복권을 긁어보니, 3장이 1000원씩 당첨돼 다시 스피또1000으로 교환을 했다"며 "바로 긁어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1등 당첨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순간 너무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아 조용히 자리를 벗어나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몇 차례 다시 확인한 끝에 당첨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당첨 직후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가족이었다. 그는 "요즘 부쩍 이것저것 필요한 게 많다며 사달라고 조르던 딸 생각이 나더라. 당첨 사실은 당분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 생각이지만, 가족을 위해 조금씩 쓰고 생활에 보태려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A 씨는 "당첨금은 대출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금도 믿어지지 않지만 너무 행복하다. 더욱더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11장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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