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고" "궁색해"…'들통난' 장동혁, 내부 반응도 싸늘
[앵커]
장동혁 대표가 '국민을 속였다'는 비판은 국민의힘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께 부끄럽다" "거짓말을 사죄해야 한다"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는 목소리들이 나왔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보안이라고 숨겼던 뒷모습의 주인공이 차관 비서실장이라니 어이가 없고 국민께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제발 눈빛 좀 부드럽게 하고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실무상의 착오'라는 장 대표의 해명에도 차관보급을 차관보라고 했던 걸 "거짓말"로 콕 짚으며 "사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지도부의 판단과 실력에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
'외교 관례'를 이유로 신원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뒷모습이 담긴 사진은 찍어서 공개한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겁니다.
[김건/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번 케이스는 조금 그렇게…그러면 이제 뒷모습 보이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자꾸 궁색하게 몰리게 되는 거니까. 실무적으로 잘 대응하지 못한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 의원은 JTBC에 "제1야당 대표가 왜 저 정도 사람 밖에 못 만나고 왔는지 의문이다"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특히 개빈 왁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마가' 단체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걸 언급하며, "부정선거 같은 것 때문에 만난 거라면 진짜 당을 위험한 구렁텅이에 빠뜨리려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방미 성과를 자랑했던 장 대표,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 20일) :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인 핫라인을 구축하여 흔들리는 한·미동맹을 지탱할 신뢰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듯한 장 대표의 이런 인식을 두고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자기 세계에 갇혀 있다" "말기적 증세를 보인다는 얘기들이 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이예원 취재지원 손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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