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기 채우는데만 6년…"중국 대만 침공 땐" 경고

백민경 기자 2026. 4. 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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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전처럼 압도적인 화력으로 이란을 몰아붙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무기 부족 때문입니다. 트럼프 정부 안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쏟아부은 미사일을 다시 채워 넣는 데만 6년이 걸린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한 미군의 장거리 미사일 '토마호크', 그리고 쉴 새 없이 날아오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한 '사드'와 '패트리어트'.

미국은 개전과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력을 퍼부었습니다.

[브래드 쿠퍼/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 (지난 3월) : 작전을 시작한 지 100시간도 안 됐지만, 우리는 이미 2000발 넘는 탄약으로 2000곳에 가까운 목표를 타격했습니다.]

개전 이후 지금까지 사용된 미사일은 공격용 토마호크가 1000발 이상, 방공미사일인 사드와 패트리어트 등은 최대 2000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급해진 미군이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자산까지 중동으로 차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미 정부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실제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이번 전쟁으로 토마호크 재고의 30%, 사드와 패트리엇은 절반 넘게 소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 해 국방비만 1000조 원 넘게 쓰는 미국이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무기창고가 바닥나고 있다는 공포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모된 재고를 보충하는 데만 최대 6년이 걸릴 수 있다"는 미 정부 관계자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대로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비상상황에도 미국이 손 놓고 바라만 봐야 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옵니다.

결국 전쟁이 길어지면서, 전 세계 분쟁을 억제해 온 미국의 군사적 위상과 '억지력'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visegrad24']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조성혜 남수민 영상자막 성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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