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장동 취재상 취소’ 요구에…국힘 “언론탄압” “범죄세탁”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6. 4. 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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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년 전 한국신문상을 수상한 한 일간지의 대장동 관련 의혹 보도가 '엄청난 조작'이었다며 수상 취소와 정정 보도를 요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4일 "노골적 언론 탄압" "범죄 세탁"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언론을 향한 경고를 넘어 국민 전체를 향한 침묵 강요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겨냥한 노골적 침해"라며 "언론을 향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상을 반납하라' '보도를 정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권력에 의한 압력이며 의견이 아니라 권위에 의한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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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국민 침묵 강요”…나경원 “죄 지우기 폭주”
서범수 “전두환 후계자 길…억울하면 재판으로 진실 입증”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년 전 한국신문상을 수상한 한 일간지의 대장동 관련 의혹 보도가 '엄청난 조작'이었다며 수상 취소와 정정 보도를 요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4일 "노골적 언론 탄압" "범죄 세탁"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의 정당한 취재와 보도를 대선 조작으로 몰아세우며 입을 틀어막으려는 오만함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노골적인 언론 탄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한 언론을 향한 경고를 넘어 국민 전체를 향한 침묵 강요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겨냥한 노골적 침해"라며 "언론을 향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상을 반납하라' '보도를 정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권력에 의한 압력이며 의견이 아니라 권위에 의한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의 끝없는 죄 지우기, 과거 지우기 폭주가 목불인견"이라면서 "검찰을 해체해 수사기관의 수족을 자르고 사법부를 장악해 재판마저 무력화시키더니 이제는 언론의 입마저 통째로 틀어막으려 든다. 자신의 범죄 기록을 역사에서 아예 지워버리겠다는 섬뜩한 '범죄 세탁'"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현직 대통령이 나서서 상장 취소를 협박하는 것은 명백한 언론 탄압이며 헌법상 언론자유 침해이자 헌정질서 파괴"라며 "법위에 서있는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범수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해외 순방까지 가셔서 3년 전 기사와 수상 내역을 가지고 트집 잡을 겨를이 있느냐"며 "대장동 사건이 계속 마음에 걸리느냐. 그렇게 억울하시면 조속한 재판 재개로 진실을 보여주시면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언론까지 틀어막으시렵니까"라며 "전두환 후계자 길을 착착 밟으시는군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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